임시 기술 이민과 관련한 직업군 리스트를 축소한다는 보도가 나온 후 이민부는 SBS에 당장은 관련된 발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피터 더튼 이민 장관은 지난 주말 임시기술이민 457비자에 적용되는 직업군 리스트를 축소할 뜻을 밝혔다. 지난 일요일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더튼 이민 장관은 노동당 정부 시절 457비자에 해당하는 직업군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말하면서 해당 직업군이 축소될 필요가 있고, 이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민 장관 부서는 검토가 진행 중이라는 부분은 확인을 하면서도 언제 해당 사안이 적용될지 이러한 변화가 호주 내 457 비자 소지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민부는 SBS에 아직 생산성 위원회의 보고서 내용을 검토 중이며 다양한 옵션 중 어떤 방식을 정할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피터 더튼 장관의 발언은 노동당의 빌 쇼튼 당수가 임시 직업 비자 프로그램을 더욱 엄격히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 한 후 나온 것이다. 빌 쇼튼 당수는 “도시와 시골에 거주하는 호주인들에게 일자리가 없어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간호사, 목수, 요리사,영유아 교사, 전기 기술자, 자동차 수리공 등의 직업에서 호주인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피터 더튼 이민 장관은 최근에는 457비자 소지자가 비자 기간이 마쳐진 후 호주에 거주할 수 있는 기간을 기존 90일에서 60일로 단축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