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마라톤 토론이 이어진 정부의 학교 지원 개혁안이 오늘 새벽 2시를 넘어 힘겹게 상원 의회를 통과했다.
야당의 반대로 무소속 및 미니 군소 정당 의원들의 설득에 나선 정부는 폴린 핸슨 의원이 이끄는 원내이션당과 닉 제노폰 팀, 무소속 의원들로부터 결정적인 10표를 확보하면서 34-31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는 학교 지원 개혁안 ‘곤스키2.0’을 통과시키기 위해 무소속 및 미니 군소 정당 의원들을 설득하며 추가로 5십억 달러의 지원금을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가 앞으로 10년 동안 235억 달러의 예산을 학교 지원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법안이 상원을 통과했지만 연방 노동당과 가톨릭 학교들은 정부의 학교 지원 개혁안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정부의 학교 지원 개혁안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나섰다. 오늘 오전 기자 간담회에 나선 말콤 턴불 총리는 호주의 학교, 학생들, 학부모 모두를 위해 대단한 결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턴불 총리는 “지속적이고, 투명하며, 필요에 기초한 재정 지원 모델을 호주 전역에 내놓게 됐다”라며 “앞으로 10년 동안 더욱 많은 예산을 투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제 다음 단계로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최대의 교육 효과를 보장해야 한다”라며 “우리의 자녀들이 가장 우수한 학생이 되도록 최상의 결과를 이뤄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