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A-리그에 합류한 신생팀 웨스턴 유나이티드가 무패 행진을 달리던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즈를 잡고 선두권에 진입하는 등 돌풍을 이어갔다.
신생 웨스턴 유나이티드는 9일 5천여 팬들이 운집한 GMHBA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호주 프로축구 A-리그 2019-20 시즌 5라운드에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즈를 2-1로 눌렀다.
웨스턴 유나이티드는 이로써 3승1무1패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즈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 앞서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현재 3승1패를 기록중인 시드니 FC가 5라운드에서 승리할 경우 두 팀도 한 계단 씩 내려앉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원더러즈는 전반 5분에 터진 미첼 듀크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고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원더러즈는 전반 13분 앤드류 듀란테이에 동점골을 빼앗겼고 후반 13분 크와베나 아피아-쿠비에게 뼈아픈 역전골마저 허용해 이번 시즌 첫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웨스턴 원더러즈는 홈구장 첫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지만 스트라이커 파나지오티스 콘이 큰 부상을 겪는 손실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