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올해 크리스마스, 호주인 지출 감축…부모 30%, 자녀 선물 걱정
- 10~11월, 호주 반유대주의 사건 전년에 비해 700% 급증…유대인 커뮤니티 불안감 확산
- 호주에서 가장 신뢰 받지 못하는 정치인 1위는?…피터 더튼 야당 당수
- 북한, 12월 중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한미일 정보 공유 체제 첫 가동 되나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수백만명의 호주인이 지출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에도 지출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세군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53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음식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며, 부모 가운데 30%는 자녀가 선물을 받지 못할까 봐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거의 60%가 이번 연말연시에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고 답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31.6%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칩니다. 부모 7명 중 거의 1명은 자녀가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식사를 하지 못할까봐 걱정했으며, 설문조사에 참여한 70% 이상의 사람들이 연말 지출에 대해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호주 유대인 연합 위원회(ECAJ)는 10월과 11월에 반유대주의 사건이 작년에 비해 70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0월과 11월에 발생한 반유대주의 사건은 총 662건으로, 이전 12개월 동안 발생한 총 495건과 비교하면 700%나 증가했습니다. 호주 유대인 집행위원회의 공동 상임이사 알렉스 리브친은 호주에서 확대되고 있는 반유대주의 사건으로 인해 유대인 커뮤니티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평범한 호주인부터 특정 인종과 종교 단체, 극좌파와 극우파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에서 반유대주의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 상황이 더 확대될지, 어떤 종류의 사건이 발생할지 매우 불확실한 시점에 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로이 모건이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가 호주에서 가장 신뢰받지 못하는 정치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더튼 당수 다음으로 신뢰받지 못하는 정치인은 비밀리에 스스로를 5개 장관직에 임명했던 스콧 모리슨 전 연방 총리였습니다. 세 번째로 신뢰받지 못한 정치인은 억만 장자 클라이브 파머였지만 로이 모건은 그가 정계 은퇴를 했기 때문에 차순위인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3위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 모건의 미셸 레빈 최고경영자는 "사람들이 피터 더튼과 야당 정치인들에 대해서 매우 많이 불신하는 것을 보면 이런 상황에서 이들이 정권을 잡기는 힘들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 미국 백악관과 대북 확장억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 공항으로 들어온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조만간 북한이 또 미사일 도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은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는 한미 두 나라의 확장 억제 대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 국방부에선 한미일 3국의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 시스템이 연내에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북한이 이달 안에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한미일 정보 공유 체제가 처음으로 가동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