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판매 사기 '경고등'…ACCC, 허위·오인 광고 집중 단속

Black Friday sales

Black Friday sales Source: AAP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ACCC가 소매업체 세일 광고를 전면 점검합니다. ‘한정 시간’ 과장, ‘사이트·매장 전역’, ‘최대 할인율’ 등 오인 표현은 조사와 제재 대상이며, 소비자에겐 세일 전 가격 비교를 당부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오며 특가를 노리는 쇼핑객들을 겨냥한 판매 사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향후 몇 주간 금지된 판매 전략을 감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규정을 어기는 허위·오인 광고는 조사 및 제재 대상이 되며, 소비자들에게도 실제 할인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ACCC는 특히 시간 한정 표현으로 과도한 구매 압박을 주는 광고, '사이트 전역' '매장 전역' 등으로 오인시키는 문구, 그리고 최대 할인율를 내세우지만 실제로 해당 할인율이 적용되는 품목이 극히 적은 경우를 중점 점검합니다.

카트리오나 로 ACCC 부위원장은 "소매업체들에게 세일 광고 관행을 재점검하라고 통보하고 있다"며 "모든 세일·할인 주장은 정확하고 명확하며 소비자를 오도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블랙프라이데이에 큰 구매를 계획한다면, 세일 시작 이전 가격을 미리 확인해 실제로 합리적인 절감이 있는지 비교해보길 권한다"며 "작년 블랙프라이데이·박싱데이 점검에서 문제가 식별된 업체들에 특히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마이클 힐, 마이 하우스, 헤어하우스 온라인에 대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광고의 허위·오인 표시 의혹이 제기됐으며, 이들 업체는 2025년 6월 벌금을 납부했습니다.

ACCC는 소비자들에게도 폭넓은 할인이나 절감 효과를 주장하는 광고의 주의 깊은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세부 조건이나 면책 조항이 있는지 살펴보고, 우려되는 홍보나 광고를 발견하면 관련 이미지를 포함해 ACCC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28일이며, 많은 업체들이 이보다 앞서 세일을 시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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