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서호주 청년 달리기로 퍼스에서 시드니 본다이까지 대륙횡단 성공

CHARITY RUN WORLD RECORD

Nedd Brockmann reacts after crossing the finish line after running 4000km from Perth to Sydney, at the North Bondi Surf Life Saving Club in Sydney, Monday, October 17, 2022. Electrician Nedd Brockmann is running 4000km from Perth to Sydney with the goal of raising $1 million for the homeless and breaking the world record of 67 days. (AAP Image/Steven Saphore) NO ARCHIVING Source: AAP / STEVEN SAPHORE/AAPIMAGE

서호주에서 전기공 일을 하고 있는 23살 네드 브록만 씨가 퍼스를 출발해 46일 12시간을 달려 시드니 본다이에 도착하는 도전에 성공하면서 한국 언론을 포함 전 세계 언론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Key Points
  • 총 3,953km의 거리를 달리기로만 이동… 하루에 마라톤 풀코스 두 번을 해야 좁힐 수 있는 거리
  • 도중에 다리가 움직이지 않고 좌절하기도 했지만 해야만 한다는 신념으로 포기하지 않고 완주
  • 브록만 씨 “ 10번이라도 더 할 수 있다” 라며 완주 후에도 자신감 있게 말해…
나혜인 피디 : 네, 계속해서 Australia-Korea in World 함께 하고 계십니다. 조철규 리포터, 이번에는 세계 속 호주에 대한 소식 준비하셨죠?

조철규 리포터 : 네, 맞습니다. 호주는 전 세계에서도 국토 면적이 매우 큰 국가로 유명한데요, 면적이 약 770만 km² 로 세계에서 6번째로 큰 국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큰 국가에서 한 젊은 청년이 약 46일 12시간을 달려 대륙을 횡단했다는 소식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바로 서호주 퍼스 출신의 23세 네드 브록만 씨의 소식이 영국 BBC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나혜인 피디 : 달리는 시간만 46일 12시간이면 일반 사람은 절대로 할 수 없을 도전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브록만 씨의 체력과 정신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조철규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브록만 씨는 퍼스의 코테슬로에 해변에서 시드니 본다이 해변까지 약 3,953km를 달려 진기록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장정을 끝낸 것은 지난 17일이었는데요, 본다이 해변에는 수천 명이 몰려와 브록만 씨의 완주를 환호했다고 합니다.

나혜인 피디 : 퍼스에서 시드니 본다이면 자동차로 이동해도 며칠이 걸리는 거리인데 정말 얼마나 힘겨웠을지 상상이 가지 않네요. 오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하죠?

조철규 리포터 : 맞습니다. 이동한 거리가 쉽게 말하자면 마라톤 풀코스를 하루에 두 번씩 소화해야 좁힐 수 있는 거리라고 합니다.

나혜인 피디 : 마라톤 풀코스는 거리가 42km 정도 되는 것으로 아는데, 이렇게 한 번 하기도 힘든 마라톤을 매일 하루에 두 번을 해야 할 정도라.. 이렇게 설명을 들으니 확 체감이 됩니다.

조철규 리포터 : 네, 특히 서호주 중심부로 들어서면 황무지나 사막은 물론 바람이 세고 대형 트레일러들이 오고 가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또 일정 도중에 다리를 움직일 힘조차 남아있지 않아 울면서 좌절을 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X선 촬영과 주사를 맞고 28시간을 보낸 뒤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해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되새겼다고 합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제가 이야기를 보면서 더욱 놀랐던 것은 브록만씨가 전문 운동선수가 아니었다고 하죠?

조철규 리포터 : 맞습니다. 브록만 씨는 퍼스에서 전기공 일을 하고 있는데, 몸으로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2020년부터 달리기를 익혔다고 합니다. 하지만 달리는 것만을 목표로 삼을 수는 없어서 돈을 모금하려고 마음을 먹었고 달리면서 또 욕심이 생겨 목표를 늘린 결과 이렇게 값진 도전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록만 씨는 이번 도전을 마무리하면서 체중이 총 11kg 감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렇게 힘든 와중에도 그는 10번도 더 하라면 더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뽐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혜인 피디 : 10번도 더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젊은 청년이지만 정말로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이런 도전들이 우리 사회에 조금이나마 희망과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Australia-Korea world, 오늘은 인천-시드니 대한항공 항공기 회항 소식과 퍼스에서 시드니까지 달리기로 대륙 횡단을 한 23세 청년 네드 브록만 씨의 소식 살펴봤습니다. 조철규 리포터 고생하셨습니다.

조철규 리포터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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