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5월 17일) 목요일 밤 시드니 동부 랜드윅(Randwick)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한 아시아계 여성이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후에 이 피해 여성은 한국인으로 밝혀졌으며 작년 10월 호주에 도착해 얼마 안 돼 이런 험한 일을 당해야 했습니다.
가해자로 밝혀진 25세의 샤이 루이스는 (Shai Jevan Lewis, 25) 같은 날 랜드윅의 아보카 거리(Avoca Street)에서 벨모어 로드(Belmore Road)로 향하면서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아시아계로 보이는 총 7명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한 다수의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한국 피해 여성은 가해자가 아시아계 커플과 또 다른 남성과 실랑이를 벌이다 이들이 도망가자 그녀에게 다가왔는데, 당시만해도 여자인 본인을 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가해자는 도망가던 그녀를 뒤에서 가격해 땅에 때려 눕힌 채 수 차례 발로 걷어찼다고 나인 뉴스에 밝혔는데요, 다행히 골절상은 입지 않았지만 병원에서 늦게까지 치료를 받았어야 했습니다. 그녀는 가해자가 중국인을 욕하는 말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피해자 7명은 모두 동양인의 외모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70세의 남성은 중국 출신의 셰프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가해자로부터 폭행을 당해 머리 부상으로 출혈이 발생했습니다.
아론 원더리크 경감은 가해자는 아무 이유없이 불특정 아시아인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는데요,
주민들은 아보카 거리는 전반적으로 안전하고 평화로운 지역으로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충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
가해자 루이스는 일곱 건의 상해죄로 기소돼 법원에 섰으며 정신건강 평가를 받으라는 명을 받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