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여 년 전에 쓰여진 충북 최초의 조리서 <반찬등속>의 음식들과 함양 박씨 집안에서 400년간 18대를 이어온 가양주이자 충북무형문화재 제4호인 신선주가 문화원 내 한옥에 차려졌다.
이번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 청주 선비의 식문화를 대표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반찬등속과 신선주로 꾸며진 도입부에 이어 청주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과 현대 작가들의 식문화 관련 공예 작품이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미디어 인터페이스를 설치해 관람객이 반찬등속과 신선주 레시피, 청주 공예작품에 대한 소개 및 구매 방법 등을 출력할 수 있도록 했다.

Banchan deongsok is a Korean recipe book handed down from the 1910s, written by the daughter-in-law of Scholar’s family who lived in Cheongju area. Source: SBS Korean
전시와 연계해 한국문화원과 호주 디자인 센터에서 짚풀공예, 가죽공예, 섬유공예와 도자기 체험 등의 워크샵이, 문화원 내 사랑채에서는 반찬등속과 신선주를 소개하고 시식하는 식문화 워크샵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주 시드니 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의 ‘선비의 식탁: 청주의 맛과 멋 이야기’ 전은 2월 8일 ~ 4월19일 (월-금, 10시-6시) 문화원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반찬등속>을 연구 재현하는 지명순 교수, 박준미 신선주 이수자, 유오재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 김아영 문화원 식문화주무관을 통해 전시 관련 이야기를 들어본다.
상단의 팟 캐스트를 통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