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일요일 오후 6시 40분경 시드니 포레스트 로지의 해롤드 호텔 앞에서 총격 발생
- 39살 남성 현장에서 사망… 31살 남성 중태
- 경찰, 현장 목격자 도움 요청
시드니 시내 남서부 인근 지역의 한 호텔 앞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남성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남성 한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응급 구조대는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일요일 오후 6시 40분경 포레스트 로지의 로스 스트리트에 있는 해롤드 호텔로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남성 2명이 차를 타고 도망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로부터 여러 차례 총을 맞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쓰러진 남성 2명을 치료했지만 39세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목, 가슴, 복부에 상처를 입은 다른 31살 남성은 심각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현지 주민인 태미 씨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15발가량의 총성을 들었다며 “처음에는 폭죽놀이를 하는 줄 알았는데 거리를 뛰어다니며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 보게 됐다. 포레스트 로지에 4년 정도 살았지만 이런 건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들은 현장에서 6발에서 12발 정도의 총성을 들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한 목격자는 채널 나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벌어진 끔찍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목격자는 “모퉁이를 돌 때 총에 맞은 남자를 봤다”라며 “그들 중 한 명이 바닥에 누워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달려갔고 30초 정도 후에 해롤드 호텔 안에 있던 의사와 다른 여성들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며, 총격 사건 당시 주변의 블랙박스 영상이 있다면 앞으로 나서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팟캐스트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