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인 일가족 살해한 태권도 사범 ‘유죄 시인’

THREE BODIES HOMICIDE SYDNEY

NSW Police and Forensics officers at a crime scene in North Parramatta, in Sydney, Wednesday, February 21, 2024. A young child and a woman in her 40s have been found dead at a martial arts centre hours after police found a man dead in a home a few kilometres away in Sydney. (AAP Image/Dan Himbrechts) NO ARCHIVING Credit: DAN HIMBRECHTS/AAPIMAGE

지난해 호주 한인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시드니 한인 일가족 살해 사건의 용의자인 태권도 사범 유광경이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Key Points
  • 태권도 사범 유광경, 시드니 일가족 살인 인정
  • 2024년 2월 20일 시드니 노스 파라마타에 있는 태권도장에서 7세 남아, 모친(41) 살해
  • 범컴힐스에 있는 피해자 자택으로 이동해 부친 스티븐 조 씨 살해
지난해 시드니에서 한인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한인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유광경이 유죄를 시인했습니다.

유광경은 시드니 노스 파라마타에 있는 태권도장에서 7세 남아와 모친(41)을 목 졸라 살해하고 벌컴힐스에 있는 피해자 자택으로 찾아가 부친(39)까지 살해한 혐의를 받아 왔습니다.

경찰은 유광경이 2024년 2월 20일 오후 5시 30분에서 6시 30분 사이에 어머니와 아들을 살해한 후 시신을 태권도장에 둔 채 여성의 BMW를 몰고 벌컴힐스에 있는 가족의 집으로 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유광경은 오후 9시에서 10시 59분 사이에 아버지인 스티븐 조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후 유광경은 자상을 입고 병원에 방문했다가 의료진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당시 유광경은 병원 직원에게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공격을 당해 상처를 입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생들에게 ‘미스터 라이언’으로 불려 왔던 유광경은 평소 소셜 미디어에 자신을 온화하고 가정적인 사람으로 묘사해 왔습니다.

이 사건이 발생한 후 고국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유광경이 존재하지 않는 쌍둥이 동생을 지어내고 학력 위조, 재산 부풀리기 등의 거짓말을 수시로 해 왔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유광경은 목요일 진행된 법원 심리에서 지난해 발생한 세 건의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영상 링크를 통해 심리에 참여한 유광경은 유죄 여부를 확인하는 치안 판사의 질문에 “예”라고 답했습니다.

유광경은 체포된 이후 구금된 상태로 올해 말 이번 사건에 대한 선고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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