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복지 서비스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호주 정부의 복지 시스템 다양하게 구성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정보를 잘 알지 못해서 활용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카스(CASS)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디네이터 선생님들 모셔봤는데요. 이분들 연결해서 몇 가지 프로그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연결돼 있습니다. 최윤희 그리고 제시박 선생님 안녕하세요?
홍태경 PD: 먼저 간단하게 좀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최윤희 선생님부터 인사드릴까요?
최윤희 코디네이터: 네 안녕하세요. 저는 다문화 서비스 개발팀에서 일하고 있는 최유미입니다. 제가 주로 하는 일은 케어 파인더 서비스와 커넥트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홍 PD: 제시박 선생님 소개 부탁드릴게요.
제시 박 코디네이터: 안녕하세요. 저는 카스에서 장애인 부서 팀 리더로 일하고 있는 제시 박이라고 합니다.
홍 PD: 반갑습니다. 두 분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최윤희 선생님하고 먼저 얘기 나눠볼게요. 먼저 정부의 복지 시스템 마이 에이지드 케어(My aged care)라는 것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 부분과 관련된 일을 담당하고 계시는 거죠?
최윤희: 네 저는 마이에이지드 케어(My aged care portal) 등록을 도와드리고 있고요. 마이에이지드 케어에 대해서 간략하게 먼저 소개를 드리면 마이에이지드 케어는 정부의 노인복지 시스템의 플랫폼 역할하는 진입로라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이 플랫폼은 고령층 어르신들이 댁에서 최대한 오래 생활하면서 더 활동적이고 건강하고 독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요. 마이에이지드 케어의 목표는 각 어르신의 요구를 우선시하고 필요한 돌봄과 지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홍 PD: 그렇군요. 이게 포털 서비스와 같은 그런 시스템인 거죠?
최윤희: 네, 그렇죠.
홍 PD: 사실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이렇게 포털 서비스가 잘 구비돼 있다고 하더라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잘 모르시거나 이용할 여건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으실텐데 어떻게 하면 이것들을 좀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그 부분이 좀 관건인 것 같아요.
최윤희: 그래서 정부에서는 10년 전 2013년 7월에 마이에이지드 케어라는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현재까지도 많은 어르신들이 이 플랫폼의 접근을 꺼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어요. 그래서 이런 이유로 프라이머리 헬스 네트워크(Primary Health Network) PHN 중 CESPHN에서 펀딩을 받아 케어 파인더(Care Finder)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홍 PD: 케어 파인더 서비스에 대해서 좀 자세히 설명 부탁드릴게요.
최윤희: 케어 파인더 서비스는 만 65세의 한인 어르신들 중 영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우시거나 가족이나 대리인의 등록을 도와줄 사람이 없는 경우에 도움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1대 1 대면 전화 상담으로 이루어지고요. 차후 원하시는 에이징 서비스(Ageing service)로 연결되고 있는지 확인해 드리고 그 서비스가 잘 제공되고 있는지 또한 체크해 드리고 있습니다.
홍 PD: 그러니까 본인이 필요한 어떤 케어를 받을 수 있는지 그걸 찾아주는 서비스라고 할 수가 있겠네요.
최윤희: 네 그래서 진입로가 마이지 케어이기 때문에 등록부터 이제 시작되는 거예요.
홍 PD: 그렇군요. 그리고 말씀하신 커넥트 콜(Connect call)은 어떤 건가요?
최윤희: 커넥트 콜은 전화 통화를 통해서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지역 커뮤니티와의 지속적인 연결을 지원하는 말벗 서비스인데요.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자원봉사자님이 어르신께 전화를 드리는 서비스예요. 그래서 이 또한 서비스가 무료이고 어르신이 원하시는 시간에 대략 맞춰드릴 수 있도록 봉사자님과 어르신의 시간에 맞춰서 되도록 같은 시간에 전화를 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 PD: 그러면 아까 말씀해 주신 그 케어 파인더 서비스 주로 어떤 분들이 신청을 하면 되는 건지 그 부분도 좀 설명 부탁드릴게요.
최윤희: 케어 파인더 서비스가 펀딩 바디가 있는 만큼 시드니 중동부 지역인 켄터베리, 메릭빌, 피터샴, 스트라스필드, 버우드, 애쉬필드 그리고 시드니 이너시티, 캐나다 베이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시는 한인 어르신들이 대상이시고요. 이 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메디케어 소지자이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다만 댁에서 생활하시면서 여러 질병으로 인한 건강 상의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홍 PD: 그렇군요. 실제로 서비스 받고 계시는 분들 중에도 도움을 받으신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 좀 알려주시겠어요?
최윤희: 3월에 시작한 케어 파인더 서비스는 11월 말인 현재 총 29분의 한인 어르신들이 마이에이지드 케어 등록 도움을 받으셨습니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케어 파인더 서비스를 통해 마이에이지드 케어 등록 도움을 쉽게 받으시고 심사를 거쳐서 원하시는 서비스로 연결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사례로 올해 8월에 케어 파인더를 통해 마이에이지드 케어 등록 도움을 받으신 어르신이 계시는데요. 아내분과 함께 생활하고 계시는 이 어르신은 마이에이지드 케어 등록과 심사 이후 저희 기관으로의 연결을 원하셔서 현재 청소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2주 전에 크게 넘어지셔서 쇄골 골절 그리고 폐에 결절이 생기셨어요. 그래서 어르신이 일상생활에서 좀 더 많은 서비스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저에게 전화로 알려주셨고 이에 맞춰서 8주 동안 제공되는 단기 회복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마이에이지드 케어에 재심사 요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홍 PD: 그렇군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이렇게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하거나 또 이용하시는 분들이 또 다른 케어 서비스가 필요하실 때 굉장히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네요. 그 부분을 이 카스 케어 파인더 서비스가 또 도와주시는 역할을 하시는 거고요.
최윤희: 네, 맞습니다.
홍 PD: 이 커넥트콜 서비스 말씀하신 것도 상당히 의미 있는 활동일 것 같은데 말벗이 돼주는 활동이라고 하셨잖아요. 사실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전화 한 통 하는 것도 받는 것도 굉장히 반갑게 느끼실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활동하게 되는 건가요?
최윤희: 배경을 좀 말씀드리면 케어 파인더 서비스를 통해서 어르신들을 만나면서 특히 어르신들 중에 혼자 거주하시고 가까운 가족이 없는 어르신들 그리고 주위에 말벗이 돼드릴 분이 없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이분들에게 추가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고민해 보았고요. 그 결과로 저희 기관의 중국 팀에서 트레이닝 받은 자원봉사자님들과 함께 약 10여 년 전부터 시작돼서 지금까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커넥트콜 서비스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 서비스가 저희 한국팀에도 제안이 돼서 한인 서비스 개발팀에서도 올해 5월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4월 말과 최근 11월 둘째 주에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트레이닝 시간을 가졌는데요. 트레이닝을 마치신 자원봉사자 세 분이 현재 대략 25분의 어르신들에게 전화를 드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자원봉사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처음에는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셨던 어르신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을 열어주시고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자님의 전화를 기다려 주신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홍 PD: 그럴 때 참 뿌듯하실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 주신 케어 파인더 서비스 그리고 커넥트콜 서비스 마지막으로 신청하고 싶으신 분들 어떻게 하면 되나요?
최윤희: 신청 절차는 간단하고요. 저희 사무실 02 9063 8808로 전화하셔서 카스 다문화 서비스 개발팀에 제 이름 최윤희를 찾으시고, 그리고 케어파인더의 경우는 일대일 무료 서비스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시기 때문에 제가 전화를 드려서 어르신과 시간 약속을 잡고요. 커넥트콜의 경우는 어르신의 시간과 자원봉사자님의 시간을 조율하여서 일정을 잡아드리고 있습니다.

The aged care royal commission is examining the difficulties in accessing short-term respite. Source: Getty / Getty Images
제시 박 코디네이터: 네 맞습니다.
홍 PD: 지적장애인을 위한 건강 지식 향상 워크샵에 대해서 좀 간단히 먼저 소개 부탁드릴게요.
제시 박: 이 워크샵은 지적 장애인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고요.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그분들의 건강 지식을 증진시킴으로써 지적장애가 있는 분들의 건강을 최종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또 이 워크샵에서 '예방 가능한 건강'이라는 주제로 참가자들이 질병의 어떤 조기 발견 또 예방을 통해 건강한 삶을 이루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건강 계획의 중심이 되는 사람 중심의 건강 관리에 대한 서포트팀의 정보도 제공이 되고요. 또 이 워크샵은 하이라이트 부분이 연내 건강 평가(Anual health assessment)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게 목표입니다. 그래서 컴프리핸시브 헬스 어세스먼트 프로그램(Comprehensive health assessment program) 줄여서 툴(tool)이라고 하는데요. 이 도구를 활용한 지적장애인을 위한 연내 건강 평가가 매년 1회 실시되는데 그 부분을 저희가 중요성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이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홍 PD: 그렇군요. 사실 지적장애인들을 케어하는 그들의 또 가족의 경우에는 이런 의료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있다면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은데요. 도움도 많이 받을 수 있고요.
제시 박: 네 맞습니다.
홍 PD: 이런 행사는 그럼 꾸준히 진행돼 왔던 건가요?
제시 박: 사실 저희 카스와 또 CESPHN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그란트 프로그램(Grant program)이고요. 이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그리고 저희 한국분들의 지적 장애인과 그들의 가족 및 케어러들을 대상으로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10월 19일날 로즈에서 한국인 워크샵이 처음으로 열렸는데요. 그때 참여하셨던 23분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바탕으로 저희가 두 번째 한국인 지적장애인을 위한 건강 지식 향상 프로그램을 12월 19일 날 또 다시 진행하려고 합니다.
홍 PD: 이번 12월에 열리는 행사는 이제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군요.
제시 박: 한국인들을 위한 행사는 두 번째고요. 지난주에 인도네시아 지적장애인들을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홍 PD: 지난 10월에 열렸던 한국인 대상 워크샵 참여하셨던 분들은 반응이 어떠셨나요?
제시 박: 이런 워크샵이 정기적으로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다수였고요. 그리고 '유용한 정보들이 많아 다음번 워크샵도 기대된다. 또 홍보를 더 많이 해서 정말 도움이 많이 필요한 사람들이 알기를 바란다' 이런 긍정적인 피드백이 줄을 이루었습니다.
홍 PD: 네, 그러실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정보에 좀 제한적인 부분이 있는 생활을 하시다 보면 이런 부분에 대한 도움이 굉장히 절실하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이제 12월에 있을 워크샵 어떻게 하면 참여할 수 있는지 그 부분도 좀 설명 부탁드릴게요.
제시 박: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저한테 예약을 하시면 되는데요. 전화번호는 0438 241 402입니다. 또 제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지적장애인분들과 그분들의 가족들 케어러분들이 혹은 서포트 워커 분들이 이렇게 좋은 워크샵에 많이 참여하셔서 지적장애인들이 건강 지식을 향상시키고 또 예방 가능한 건강에 대해서 아시고 또 연내 건강 평가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아시고 돌아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홍 PD: 온라인이나 다른 이메일로 참여하시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제시 박 선생님께 전화로 예약을 하시면 되는 거군요.
제시 박: 네, 맞습니다.
홍 PD: 잘 알겠습니다. 저희 홈페이지에서도 그 전화번호 확인하실 수 있을 테니까요. 청취자 여러분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렇게 카스의 두 코디네이터 선생님들과 함께 얘기 나눠봤는데요. 정부의 복지 시스템 포털 서비스를 더 활용할 수 있는 케어 파인더 서비스 그리고 커넥트 콜 그리고 12월에 있을 지적 장애인을 위한 건강지식 향상 워크숍까지 함께 알아봤습니다. 제시 박 선생님 그리고 최윤희 선생님 오늘 감사합니다.
최윤희, 제시 박: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