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증상 10년 전 예측 가능...혈액검사 '치매 정복 게임 체인저' 기대

Bringing Alzheimer’s Disease Biomarkers to General Practice study
The results, presented at the 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in London, showed similar patterns in those at risk of developing Alzheimer’s. Credit: Scottish Brain Sciences/PA

아무런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도 혈액검사만으로 5~10년 뒤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최대 78%까지 정확히 포착할 수 있다는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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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ydney Lang

Presented by Clara Hwajung Kim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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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도 혈액검사만으로 5~10년 뒤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최대 78%까지 정확히 포착할 수 있다는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Key Points

  • 증상 나타나기 전 5~10년…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 위험 예측
  • p-tau217 수치 높을수록 위험 증가…10년 뒤 인지장애 가능성 78%
  • 예방 치료 대상 선별 핵심 도구…치매 연구의 새 전환점 기대

기억력을 서서히 잃어가는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을 아직 아무런 증상이 없는 건강한 상태에서, 혈액검사만으로 최대 10년 전에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콘퍼런스에서 치매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주목할 만한 최신 연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미국 매스 제너럴 브리검 신경과학 연구소의 레이사 스펄링 박사 연구팀은 피 타우 투 세븐틴 'p-tau217' 으로 불리는 혈액 검사를 통해 건강한 사람의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검사는 혈액 속 '피 타우 투 세븐틴' 단백질 수치를 분석해 기억력 저하 등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최소 5년에서, 최대 10년 전부터 질병의 신호를 포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지난 2004년부터 건강한 성인 2천684명을 대상으로 장기 추적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혈액 속 '피 타우 투 세븐틴' 수치가 가장 높았던 사람은 5년 안에 인지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38%였고, 10년 뒤에는 그 위험이 78%까지 높아졌습니다.

반면, 이 수치가 매우 낮았던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인지장애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배너 알츠하이머 연구소의 제시카 랭바움 박사는 이번 연구를 치매 예방 연구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혈액검사가 예방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핵심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검사가 아직 일반 의료 현장에서 곧바로 사용되는 단계는 아니며, 추가 검증과 임상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의학계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해지고 있는 알츠하이머 연구에서 이번 성과가 조기 진단과 예방 치료 시대를 앞당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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