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팔레스타인 시위…노동당 의원 사무실∙미국 영사관 건물 반달리즘 공격

US CONSULATE GENERAL BUILDING PROTEST

Damage is seen to the exterior of the U.S. Consulate General in Melbourne in Melbourne, Friday, May 31, 2024. The United States Consulate in Melbourne and the offices of several members of parliament have been targeted in acts of vandalism. Source: AAP / JAMES ROSS/AAPIMAGE

빅토리아주 내 노동당 의원 사무실과 미국 영사관 건물이 31일 새벽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반달리즘 타깃이 돼 훼손됐다.


Key Points
  • 친팔레스타인 시위대...31일 “노동당 의원들에 대한 국가 행동의 날” 선포
  • 지난 29일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동의안, 연방 하원서 좌절
  • 31일 새벽, 노동당 의원 사무실∙미국 영사관 건물 반달리즘 공격
  • 페인트 뿌리고, 간판과 창문 등 파손
빅토리아주 내 노동당 의원 사무실과 미국 영사관 건물이 31일 새벽 반달리즘 행위로 파손된 후 빅토리아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친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이 31일 계획된 시위에 돌입하기 전 새벽 4시께 공공기물 파손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공격 대상이 된 건물들에는 “가자 해방”, “순교자에게 영광을” 이라는 문구들을 포함해 시위 슬로건들로 그래피티가 그려졌다.

멜버른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 들어서 있는 건물 정면에는 페인트가 뿌려졌고, 현관 로비 유리창 곳곳이 파손됐다.
US CONSULATE GENERAL BUILDING PROTEST
Damage is seen to the exterior of the U.S. Consulate General in Melbourne in Melbourne, Friday, May 31, 2024. The United States Consulate in Melbourne and the offices of several members of parliament have been targeted in acts of vandalism. (AAP Image/James Ross) Source: AAP / JAMES ROSS/AAPIMAGE
모디알록(Mordialloc)에 소재한 마크 드레퓌스 연방 법무부 장관 사무실과 무니폰즈(Moonee Ponds)의 빌 쇼튼 NDIS장관 사무실도 공격 당해 페인트로 얼룩지고, 간판과 창문 등이 훼손됐다.

이 외에 윌스(Wills) 지역구의 피터 칼릴과 쿠퍼(Cooper) 지역구의 제드 커니 노동당 의원 사무실도 공격 대상이었다.

경찰은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그래피티를 지우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친팔레스타인 활동가 단체들은 31일 금요일을 “노동당 의원들에 대한 국가 행동의 날”로 선포하고, 오늘 하루 동안 시위를 벌일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호주 녹색당의 동의안이 연방 하원에서 반대 80, 찬성 5로 좌절된 바 있다.

오전에는 수십 명의 시위자들이 호주-영국 상공회의소가 주재한 국방 컨퍼런스가 열린 곳 밖에서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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