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지 총리, 콴타스에 “전화한 적 없다”...좌석 업그레이드 요청 의혹 부인

QANTAS

Anthony Albanese has been under pressure to explain any perks he received from Qantas. Source: Getty / James D. Morgan

일부 비평가들은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이 질문에 직접적인 대답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연방총리의 비행기 좌석 업그레이드 요청 의혹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앤서니 알바니지 총리는 콴타스 항공의 전 CEO 앨런 조이스 대표에게 전화해 수차례 항공편 업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새롭게 발간된 책을 통해 이같은 의혹이 제기된 지 며칠 만에 알바니지 총리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해당 책에 따르면 알바니지 총리는 콴타스 항공의 앨런 조이스 전 CEO와 개인적인 연락을 통해 항공편을 22차례 업그레이드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그러나 이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벤 포담은 2GB에서 총리와 나눈 대화를 인용하며 총리는 앨런 조이스에게 항공편 업그레이드를 요청하는 문자나 전화, 이메일을 보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앨런 조이스에게 항공편 업그레이드에 대해 문자를 보냈나요? 총리는 '아니요'라고 답했습니다. 앨런 조이스에게 항공편 업그레이드에 대해 이메일을 보낸 적이 있나요? 총리의 대답은 '아니요'입니다. 앨런 조이스에게 업그레이드를 구체적으로 요청하지 않고 항공편이나 여행 계획을 공유한 적이 있나요? 총리는 '아니요'라고 답했습니다. 콴타스의 다른 관계자에게 업그레이드를 요청했거나 여행 계획을 공유했나요? 총리는 '아니요'라고 답했습니다."

총리실은 ‘어떠한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으며 모든 항공편은 연방 의원 규정에 따라 등록되었다’는 단호한 입장의 성명을 내놓으며 뒤따르는 정치적 논란을 잠재우려는 모습입니다.

총리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총리는 앨런 조이스에게 업그레이드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여행은 적절하게 신고됐으며 공개된 기록"이라고 성명에 덧붙였습니다.

야당 피터 더튼 당수는 알바니지 총리가 정치인이 업그레이드를 요청하거나 권장하지 못한다는 장관 기준을 위반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더튼 당수는 앨런 조이스 전 콴타스 CEO의 마지막 임기 몇 달 동안 총리와 조이스 대표 간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Qantas CEO와 매우 중요하고 가까운 개인적인 우정을 맺었으며, 궁극적으로 본인이 내린 결정의 수혜자가 되었습니다."

연방정부는 2023년에 Qantas를 보호하기 위해 경쟁 항공사인 Qatar Airways가 호주에서 추가 항공편을 증설하는 것을 차단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조이스 콴타스 전 CEO는 항공사가 그의 리더십 하에서 일련의 평판 타격을 입은 후 계획된 사임을 서두르며 그해 9월 대표직에서 사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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