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구조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상영 문제를 놓고 영화제 측과 부산시는 2년 간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ABC 뉴스는 논란이 된 영화 다이빙벨은 대부분이 고등학생이었던 최소 3백여 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 발생 뒤 벌어진 다이빙벨 투입 논란을 중심으로 정부의 무능력한 대응방식을 비판적으로 다룬 영화라고 소개했습니다.
ABC 뉴스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싼 문제는 한국 내 표현의 자유 침해를 둘러싼 더 큰 이슈의 일부일 뿐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현 정부에 대한 풍자나 비판을 가하는 예술작품의 작가들이 체포되거나 벌금형에 처해지며 예술에 대한 표현의 자유 침해는 최근 몇 년 새 더 악화돼왔다는 겁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시 작품을 검열했다는 과거 전력이 논란이 된 새로운 관장을 임명하면서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 역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화감독인 이정국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는 "정부가 예술을 통제하고자 하는 것은 정부를 비판하는 이들을 억압하고 부정적 메시지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