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안보정보원의 마이크 버지스 신임 원장은 “중국이 멜버른의 한 중국계 자동차 딜러 를 자유당 후보로 내세우기 위해 배후 조정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중이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반응은 Ch9의 60 Minutes 프로그램이 24일 방송을 통해 “중국 당국이 나를 자유당 후보로 추천해 정치권에 진입하게 하려 했다는 사실을 호주안보정보원에 자백한 멜버른의 중국계 자동차 딜러 ‘닉’ 자오(32)가 올해 3월 멜버른의 한 호텔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보도한데 따른 것이다.
연방의회의 2019년 마지막 회기(2주간) 시작과 함께 중국의 스파이 활동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은 민감한 반응을 보일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의 호주 정치권에 대한 영향력 확대 및 인권 문제를 제기해온 자유당의 앤드류 헤이스티 연방하원의원과 제임스 패터슨 연방상원의원의 중국 방문 계획이 거부된 사실이 지난주 드러나면서 정치권이 큰 진통을 겪기도 했다.
앞서 던칸 루이스 전(前) 호주안보정보원(ASIO) 원장도 시드니모닝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은밀하게 호주 정치 시스템을 장악하려 하고 있고, 호주의 정치권 인사 모두를 겨냥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루이스 전 원장은 인터뷰에서 "(중국의) 스파이 활동과 간섭은 은밀하다"면서 "그 효과가 수십 년 동안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눈에 띄면 너무 늦다"고 강조했다.
5년간 호주 정보기관의 수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9월 퇴임한 루이스 전 원장은 퇴임 후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