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내 자영 업체들이 세금을 제때 내지 않아 호주 국세청에 진 빚은 약 130억 달러에 이른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는 호주 국세청이 ‘세금 미납 업체’의 정보를 신용평가 기관에 넘길 수 있게 된다. 90일 이상 세금이 미납된 경우, 호주 국세청과 세금 납부 계획을 세우지 않은 업체들의 정보가 신용 평가 기관에 넘어갈 수 있게 됐다.
신용 평가 기관에 ‘세금 미납 업체’의 정보가 넘어간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업체의 신용도가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은행 등에서 사업을 위한 대출을 받기가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호주 국세청은 ‘장기간 동안 세금 납부를 못한 자영 업체라면 6월 안에 반드시 국세청을 찾아 세금 납부 계획을 상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렇지 않고 7월로 넘어갈 경우라면 자칫 세금 미납 업체로 신용 평가 기관에 보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호주 국세청의 채무 담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로버트 라바넬로 씨는 ‘오랫동안 세금을 납부하지 못한 자영업체들이라면 호주 국세청을 찾아 향후 납부 계획에 대해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바넬로 부위원장은 이 같은 조치가 결국은 다른 자영업체를 돕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에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빚이 많은 업체와 거래를 하던 다른 업체들이 결국 이들 업체 때문에 추후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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