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석탄 투자 중단 합의…호주 ‘엇박자’ 비판 직면

The IEA says all future fossil fuel projects must be dropped to reach net-zero emissions by 2050

Source: FR171034 AP

주요 7개국(G7)이 석탄 프로젝트에 자금지원을 중단하기로 합의하면서 호주가 국제적 기후변화 목표 달성 노력과 보조를 맞추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Highlights
  • G7 올해 말까지 석탄 투자 중단 합의: 호주, 기후변화 국제적 노력에 보조 맞추라는 압박 직면
  • 빈곤국 내 석탄 프로젝트 자금 지원 중단도 포함
  • 반대하던 일본도 동참: 로이터, 석탄 지지 국가들이 더 고립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
  • 기후위원회 사이먼 브래드쇼 박사, 호주 경제적 피해 겪게 될 수 있다고 경고

주요 7개국과 유럽연합은 현지시간 21일 화상으로 개최된 기후 환경 장관회의 후 공동성명을 통해 석탄에 대한 국제적 투자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말콤 턴불 전 연방총리와 기후 옹호 단체들이 호주가 기후변화 관련 이슈에서 동맹국들과의 보조를 이전보다 더 맞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7개국(G7)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말까지 탄소를 배출하는 석탄 프로젝트에 국제적 재정 지원을 멈추기로 합의했다. 또한 합의된 국제적 기후변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화석연료에 대한 그 같은 지원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합의했으며 여기엔 빈곤국 내 석탄 프로젝트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것도 포함됐다.

말콤 턴불 전 연방총리는 이 같은 국제적 노력과 “호주의 석탄 껴안기 및 가스  선호 정서”가 배치된다고 지적하고, 호주는 그 어떤 때보다 ‘엇박자’를 더 많이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New analysis shows Australians account for eight times more carbon emissions each year as Pacific Islanders.
Source: AAP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와 일본의 환경 장관들은 모두 올해 말까지 석탄 프로젝트에 대한 국제적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약속했다.

주요 7개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빈곤국 내 석탄 화력 발전소에 대한 재정지원을 하고 있는 일부 아시아 개발 은행들에 대한 메시지로도 풀이된다.

특히 그동안 반대하던 일본이 동참했다는 것은 석탄을 지지하는 국가들이 더 고립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화상으로 개최된 기후 환경 장관회의에 호주는 게스트로 초대됐다. 앵거스 테일러 연방 에너지 장관은 회의에서 가능한 빨리, 가급적 2050년까지 넷 제로(Net-zero: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호주는 타국의 석탄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하지 않지만 인도와 같은 나라에 석탄을 공급하고 있다.

사이먼 브래드쇼 박사는 기후위원회(Climate Council)의 기후과학 및 영향 연구원이다.

그는 호주가 기후변화와 관련해 전 세계 다른 국가들에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석연료에 계속 재정지원을 함으로써 호주는 국제적 명성을 정말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

석탄 투자 중단은 2050년까지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주요 조치 중 하나다.

과학자들은 이로써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파괴적 영향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브래드쇼 박사는 호주가 경제적 피해를 겪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는 호주의 미래 경제를 석탄과 가스에 얽매는 것을 멈춰야만 하는데 전 세계가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은 가속화 돼 석탄과 가스 수출 시장이 추가로 축소될 것이다.”

지난주 초 공개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한 보고서는 2050년까지 ‘넷 제로’를 달성하고자 한다면 화석연료 신규 투자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넷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국가의 수는 계속 늘고 있다. 하지만 국제에너지기구의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 by 2050)’ 보고서에 따르면 넷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각 국가들이 내건 탄소 배출 감축 목표가 완전히 이뤄진다고 해도 2050년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는 여전히 220억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 경우 2100년까지 기온이 섭씨 2.1도 상승할 수 있다.

연방정부는 2021-22 연방예산안에서 가스 부문 확장에 5800만 달러 이상을 배정한 데 이어 뉴사우스웨일스주 어퍼헌터 지역(Upper Hunter Region) 내 가스 화력 발전소 건설에 6억 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어퍼헌터 지역은 호주의 탄광(coal-mining) 커뮤니티 중 하나로 22일 보궐선거가 치러졌으며 국민당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 된다.

21일 기후 환경 장관회의 후 공동성명의 채택은 영국의 외교 승리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영국은 오는 11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정상회의를 주최한다.

이 회의에 앞서 호주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촉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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