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총리는 1박 2일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통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 자위대와 호주군의 '공동훈련 등에 관한 원활화 협정'(RAA)을 체결하기로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공동훈련에 관한 원활화 협정을 체결하면 공동훈련을 위해 상대국 영역에 들어갈 때 무기류 등의 반입 절차가 간소화된다.
이번 합의에 대해 두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공헌하는 호주와 일본 두 나라의 의지를 강력하게 떠받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중요한 이슈에 대해 매우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호주와 일본은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특별한 파트너 관계"라며 양국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모리스 총리는 "모든 관계에 있어 첫 인상은 중요한데, 우리 두 정상 간의 첫 인상은 실로 대단히 긍정적이었고, 스가 총리와의 논의한 협력관계가 결실을 맺게 되기를 바라며,과학 테크놀로로지 탄소배출감소 그리고 장래의 탄소 제로 정책에 이르기까지 협력관계를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호주와 일본은 동·남중국해 등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에 맞서는 4개국 동맹체인 '쿼드'(Quad)를 이루는 두 축이다.
쿼드에는 호주와 일본 외에 미국과 인도가 참여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취임 후 4일 만인 지난 9월 20일 외국 정상 중에서 첫 번째로 모리슨 총리와 통화했으며,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올해 첫 해외 방문지로 일본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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