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후변화 대응 지원금 약속 불이행' 비난 받아

Children walk through the of the narrowest part of the island north of Funafuti, Tuvalu

기후변화로 타격 받는 태평양 제도국 투발루 Source: AAP / MICK TSIKAS/AAPIMAGE

개발도상국에 있는 여성과 소녀가 기후변화 영향으로 가장 큰 고통을 받는 것으로 새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옥스팜(Oxfam)과 액션에이드(ActionAid)가 발표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기후변화 대응 지원에서 다른 나라에 크게 뒤처진 상태이다.

호주와 다른 선진국들은 십여 년 전 기후변화에 취약한 커뮤니티의 대응 노력을 돕기 위해 2020년까지 연간 약 1,5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호주는 현재 연간 4억 달러를 지원하고 이는 호주의 공정한 몫으로 여겨지는 지원금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해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옥스팜 기후정의 전략리드, 멜리사 벙카라스 씨는 SBS와 한 인터뷰에서 기후변화는 태평양 제도국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이고, 따라서 도움이 가장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집중적인 지방 단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벙카라스 씨는 "그들은 사회에서 그들의 역할 때문에 기후변화 영향에 적응하기 위한 재정과 다른 자원에 우선적으로 접근하지 못하고 또 시스템 자체도 그들의 필요를 우선 사항에 두도록 수립되지 않았다."라며 "도움이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실제로 지원금을 전달할 수 있는 여성 단체와 장애인 단체가 있는 지방 단계로 지원금이 더 많이 들어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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