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코로나 확산...담배세 인상과 담배 밀수...노동당 탄소 배출 제로 정책의 허와 실"

The Police have warned that a string of tax increases on tobacco has encouraged orgorganised criminals into the black market.

The Police have warned that a string of tax increases on tobacco has encouraged orgorganised criminals into the black market. Source: Getty Image

호주 주요 언론들은 한국의 코로나 19 확산 문제를 집중 조명하는 한편 "과도한 담배세 인상으로 촉발된 담뱃값 파동이 범죄조직으로 하여금 담배 밀수에 뛰어들게 하고 있다"는 지적과 더불어 노동당의 '2050년 탄소배출 제로 정책' 표방을 둘러싼 공방을 집중 분석했다 .


진행자(유화정PD): 주말에 걸쳐 호주 언론들도 시시각각으로 한국의 코로나 19 확산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했습니다.

호주 매체들은 중국의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들었는데 한국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음을 부각시키면서, 코로나 19 사태가 세계로 번질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한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한 조치에, 미국과 호주가 한국 여행 경보 조치를 강화한 사실 등을 조명하기도 했고요, 특히 일부 매체는 한국의 신천지 교회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편 호주 국내적으로는 당연히 지난주 호주사회를 경악시킨 가정폭력으로 인한 어린 세 자녀를 포함한 일가족 몰살 참사 소식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대부분 언론들은 지금 이 시각에도 가정폭력에 두려워하는 가정주부가 많으며, 심지어 남성들도 가정폭력 퇴치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아내와 자신의 세 자녀를 불에 태워 숨지게 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로완 백스터의 남성우월주의적 폭력성과 끊임없이 자행됐던 가정폭력 문제도 언론에 집중 부각됐습니다.

오늘 자 국내 주요 일간지의 단독 기사 내용 주양중 책임 프로듀서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사)

먼저 시드니 모닝 헤럴드부터 살펴보죠. 담배 밀수 문제를거론했더군요.

주양중: 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오늘 신문에서 과도한 담배세 인상 조치가 결국 담배 밀수 범죄를 부추겼고, 이제는 담배밀수가 개개인의 이탈이 아닌 조직 범죄의 먹이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방경찰과 국경보호청은 지난 2010년 케빈 러드 당시 노동당 정부가 흡연률 저하의 명목을 내걸고 인상하기 시작한 담배세가 이제는 개비 당 거의 1달러의 세금이 부과될 정도가 됐다고 지적하며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을 제기했습니다.

진행자: 부작용은 있었지만 분명히 흡연률이 저하된 것은 사실이죠.

주양중: 솔직히 호주의 담뱃값은 한국이나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비싸죠… 비싼 담뱃값이 흡연률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이라는 것이 보건당국의 분석입니다. 아무튼 언급하신대로 호주인들의 흡연률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상탭니다.

이에 반비례해 현재 담배세 수준은 역대 최고치라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 지나치게 비싼 호주의 담뱃값이 결국 담배 밀수 범죄를 촉발시켰고 범죄조직마저 담배 밀수에 뛰어들게 됐다는 씁쓸한 현실의 단면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진행자: 아무튼 담배 흡연률은 역대치로 떨어졌지만 담배세는 계속 상승하고 있군요.

주양중: 그렇습니다. 오는 9월 1일에는 개비 당 무려 1달러 7센트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이 같은 지속적인 담배세 인상 조치로 9월 1일 부로 호주산 담배는 1갑 당 평균 4달러 가량 추가로 인상될 전망입니다.

이를 통해 연방정부는 27억 달러의 추가 세수를 거둬들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결국 담배 밀수 단속이 한층 강화될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다른 단독 보도 내용 살펴볼까요?

주양중: 네. 향후 5년 동안 시드니 광역권의 아파트 신축이 지역별로 천차만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습니다.

일부 동네의 아파트 신축은 새로운 붐을 누릴 것으로 보이는 반면 이미 과잉 개발 상태로판단된 일부 동네는 향후 아파트 신축이 둔화될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을 독점 보도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 2년 전 예상했던 주택 공급물량보다 향후 5년 동안 5700채가 감소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즉, 2년 전에는 향후 5년 동안 총 19만7천여채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됐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19만1000여채 정도가 신축될 것으로 예상된 겁니다.

진행자: 예상보다 신축 주택 물량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 지역은 어느 곳입니까?

주양중: 시드니 모스만, 헌터스 힐, 혼스비, 라이드 지역 등이 가장 신축 주택 공급량이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블랙타운, 파라마타, 시드니 시내, 리버불 등에서는 예상보다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진행자: 분명한 것은 동네 별로 과잉 개발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지역이 늘고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데일리 텔레그라프로 넘어가보죠.

주양중: 네. 시드니 카페 문화를 확 바꿨다는 평가를 받은 곳이 있죠. 우리 한인분들도 아주 잘 아는 카페 명솝니다.

시드니 알렉산드리아에서 카페 신화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던 더 그라운드 카페의 창업주가 160만 달러의 세금을 납부하지 못해 최악의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공동 창업주 램지 초커와 잭 하나는 현재 탈루 혐의 등으로 호주증권투자위원회 ASIC의 조사에 직면한 상태이며 회사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더 그라운드 카페를 공동 소유하고 있는 4개 회사에는 현재 청산인이 임명된 상태입니다.

진행자: 계속해서 디 오스트레일리안지, 노동당의 탄소 배출량 제로 정책 도입 논란을 헤드 뉴스로 다뤘군요.

주양중: 네. 디 오스트레일리안 지는 노동당이 지난 주 오는 2050년 탄소배출량 제로 정책을 도입키로 결정하자 자유당 연립정부가 대단히 무책임하고 무모한 포퓰리즘이라고 맹비난했다는 소식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습니다.

마티어스 코먼 재정장관은 “자유당 연립정부는 기존의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치를 고수할 것이며 올해 말 글래스고우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정상회의 전에 급격한 기후변화 정책의 변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고 전했습니다.

코먼 재정장관은 “앤소니 알바니즈 당수가 수용한 노동당의 무책임하고 무모한 기후변화정책은 전임자 빌 쇼튼의 작품으로 2019 연방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기후변화정책은 국가적 비용, 가구별 전기세, 국내 일자리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하며 합리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항변했습니다.

진행자: 노동당은 그러면 석탄 생산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인가요?

주양중: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늘 오전 앤소니 알바니즈 의원이 한 라디오 방송사에 출연해 이 점에 대해 언급을 했더군요… 석탄은 계속 수출하고, 국내적으로는 재생 에너지로 대체해 나간다는 복안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그렇게 되면 호주만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다른 나라에서는 계속 탄소를 배출해도 무관하다는 논리가 성립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호주의 제2의 수출품목인 석탄을 생산하지 않을 수는 없겠고... 국내 경제의 직격탄이 될 것은 자명하겠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죠.

주양중: 네. 더 가디언입니다.

노동당이 정치 후원금 상한제 도입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독점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노동당의 이같은 입장은 광산재벌 클라이브 팔머 자신이 소유한 미네럴로지라는 기업이 지난해 연방총선 당시 클라이브 팔머의 유나이티드 오스트레일리아 당에 무려 8300만 달러의 정치후원금을 기부한 사실이 드러난데 따른 반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부동산 거부로 자선사업가로 알려진 아이작 웨이킬 씨는 개인적으로 자유당에 410만 달러를 기부한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이에 앤소니 알바니즈 노동당 당수는 “합법적인 정당 후원금의 미명 하에 특정 정당에 특정인의 거액이 유입되는 것은 매우 부당한 문제”라며 반드시 방지돼야 할 문제라고 강변했습니다.

알바니즈 당수는 “이같은 특정인 혹은 특정기업에 의한 천문학적 액수의 정치자금 기부는 민주주의를 사고파는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정당 후원금 상한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디 에이지의 독점 보도 내용 살펴보죠.

주양중: 네. 디 에이지는 최근 3년 동안 실시된 빅토리아 주 가톨릭 교회 성직자들의 아동성추행 실태 조사 결과 지난 60년 동안 교회 내에서 16개의 아동성추행 조직망이 가동됐고 여기에 99명의 성직자와 사제가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한 박사학위 논문 내용을 인용해 독점 보도했습니다.

아동성추행 조직망에 가담한 성직자들은 조직범죄단이나 마피아, 테러조직, 부패 경찰, 마약 밀매단, 돈 세탁 조직, 가격담합 카르텔과 범죄 행위를 공유했던 것으로 지적됐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연구결과 또한 이 같은 조직적인 아동성추행문제는 1917년 부임한 다니엘 매닉스 빅토리아 주교부터 조지 펠 주교에 이르기까지 교회 조직적으로 은폐되거나 자행된 것으로 지적됐다고 디 에이지는 전했습니다.

논란의 연구 보고서는 샐리 무이텐즈라는 박사 후보생으로 그는 이 연구로 퀸슬랜드 기술대학(QU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합니다.

진행자: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호주 언론이 다룬 오늘 자 헤드라인 뉴스, 호주 투데이에서 집중 조명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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