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4분기 그러니까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의 호주 주택 가치가 2.4% 하락하며 6조 7천억 달러에 머물렀습니다. 호주 주택 가치는 지난해 3/4분기에 7010만 달러가 감소한 바 있는데요 4/4분기에 추가로 1억 3300만 달러가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4분기의 주택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시드니였습니다. 시드니의 주택 가격은 3개월 동안 3.7 퍼센트가 하락했고요, 다음으로 멜버른 주택 가격은 3개월 동안 2.4% 하락했습니다. 반면 같은 시기 애들레이드의 주택 가격은 0.1 퍼센트가 상승했고 호바트는 0.7% 상승했습니다.
3개월이 아닌 1년 동안의 집값 변동률을 살펴보겠습니다.
시드니의 집값은 지난해 연간 7.8 퍼센트 하락했고요, 멜버른의 집값은 6.4 퍼센트 떨어졌습니다. 다윈의 집값은 3.5 퍼센트 하락했고 퍼스 역시 2.5% 하락했습니다.
호주 통계청의 브루스 호크만 수석 경제학자는 “대부분의 주도에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신용 공급의 긴축과 투자자와 소유주들의 수요 감소가 시드니와 멜버른 같은 대형 부동산 시장에서 뚜렷한 영향을 미쳤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시드니의 부동산 가격은 2017년 9월 분기 이후 6분기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왔는데요. 멜버른의 부동산 가격은 4 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호주 전체 부동산 가치는 지난해 2/4분기에 0.7 퍼센트 하락한 데 이어, 3/4분기에는 1.5 퍼센트가 하락했고요. 4/4 분기에는 다시 2.4 퍼센트가 하락했습니다. 분기마다 하락폭이 더욱 커지는 양상을 보였네요.
주거용 부동산의 평균 가격은 여전히 뉴사우스웨일즈 주가 가장 높았습니다. $831,800를 기록했네요. 다음으로 빅토리아 주가 $690,900를 기록해 뒤를 이었습니다. 캔버라(ACT)의 주택 평균 가격은 $665,600를 기록했고, 호주 전체 주도 중에 평균 집값이 가장 싼 곳은 타즈마니아로 $411,700를 기록했습니다.
방송을 다시 들으시려면 상단의 오디오 다시 듣기(팟캐스트)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