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발표 예정인 2020/21 연방 예산안에 호주 지방 지역과 시골에 생명선을 제공하기 위한 1억 3500만 달러 투입 계획이 포함될 전망이다.
마이클 맥코맥 국민당 당수는 오늘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빅토리아주의 깁스랜드와 휘트선데이 지역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방 예산안에는 호주인 실업자가 지방에서 농산물 수확 작업을 할 경우 재정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농업 장관은 실직한 호주인들이 과일과 채소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서 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요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구직자 지원금 잡시커(Jobseeker)’를 받는 호주인 뿐만 아니라 청년 지원 수당(Youth Allowance)을 받는 수혜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이들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디 오스트레일리안은 “백패커, 태평양 섬 근로자, 다른 계절노동자들이 추수 기간 농가를 도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들의 비자를 연장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농가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워킹 홀리데이 비자의 30세 나이 제한 규정도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호주 농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 주와 테러토리 주 경계 봉쇄, 호주 국경 봉쇄 조치가 더해지며 농산물 수확에 엄청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020/21 연방 예산과 상세 내용은 다음 주 10월 6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