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호주 주요 일간지 헤드라인
디오스트레일리안은 연방야당이 5월로 예상되는 연방총선을 앞두고 금융기업의 부당 경영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빌 쇼튼 야당 당수가 금융권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은행 및 금융업계를 대상으로 6억 4천만 달러의 추가 징수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1면 톱기사로 타전했다.
1면에서는 또 서부전선(Western Front)에서 1차 세계대전의 전환점이 된 빌레르 브레토뉴(Villers-Bretonneux) 전쟁터 인근의 호주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연례 안작데이 새벽 추모식이 올해는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호주 정부가 새벽 추모식을 오전 10시에 개최하겠다고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호주 정부는 추모식에 참석하는 프랑스인들에게 더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1면 주요 기사로 페이스북의 광고 도구를 이용해 광고주들이 파시즘을 포함한 극단적 이데올로기에 관심있는 호주인을 타깃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타전했다. 이에 따라 사회 불안과 정치적 불안이 가중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우려했다.
멜버른의 더헤럴드선은 2010년 프레스톤의 한 차고에서 벤치 프레스에 누운 상태로 사망한 채 발견된 스니자나 스토야노브스카(Snezana Stojanovska) 씨의 사망 원인이 임신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1면 주요 기사로 타전했다.
이는 26세의 스토야노브스카 씨가 사망 당시 역기에 목이 눌려 질식사한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졌으나 임신했다는 이유로 살해 당한 것이라는 새로운 증거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브리즈번의 더쿠리어메일은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10년 동안 20억 달러를 지원해 토니 애봇 전 총리가 추진한 “직접행동(direct action)" 계획을 부활시키겠다고 공약한 바를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남부호주주의 디에드버타이저는 남부호주주 경찰협회(SA Police Association)가 경찰이나 긴급 구조 대원을 폭행하는 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새로운 법안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한 바를 1면 톱 기사로 전했다. 남부호주주 경찰협회는 경찰이나 긴급 구조 대원에 대한 연간 폭행 건수가 수백 건에 달하고 있어 더욱 강력한 처벌을 통해 이 같은 범법 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부호주주의 더웨스트오스트레일리안은 크리스티앙 포터 연방 법무장관이 서부호주 주정부 전 자유당 의원을 수십만 달러 연봉의 행정재심재판소(Administrative Appeals Tribunal) 위원으로 임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1면에서 심도있게 다뤘다. 이는 서부호주주의 조 프란시스(Joe Francis) 전 자유당 의원이 포터 연방 법무장관에게 선거 캠페인 버스를 무상으로 대여한 후 재판소 위원으로 임명된 데 따른 것으로 프란시스 전 의원은 또 포터 장관 외에 두 명의 다른 연방 자유당 의원에게도 선거 캠페인 버스를 대여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타스마니아주의 더머큐리는 54세의 한 여성이 10대였을 때 현 자유당 의원으로부터 반복적으로 성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바를 1면 톱 기사로 타전했다. 윌 호지먼 타스마니아 주총리는 해당 사안을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타스마니아주 경찰국장에게 서면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수사에 적극 임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