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호주 주요 일간지 헤드라인
디오스트레일리안은 1면 톱기사로 빌 켈티 전 호주노조협의회 전국 사무총장이 노동당이 제안한 임금인상 방안에 대해 생산성 향상을 고려해 합리적이자 책임감있게 단계적으로 도입돼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친 바를 중점 보도했다. 켈티 전 사무총장은 신중히 접근하지 않을 경우 경제적 비용을 치르게 되는 위험을 감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신문은 또 1면 주요 기사로 국가장애인지원보장제도운영국 NDIA가 작년 한 해 자문제공 업체 및 장애인지원보장제도 운영 기관에 최소 4억 3천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나 NDIA의 아웃소싱을 둘러싼 비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타전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말콤 턴불 전 연방총리가 석탄화력발전소를 둘러싸고 정치적 공방을 재점화시키는 연방의원들의 “어리석음”이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NSW주 주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NSW 주총리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를 1면 톱기사로 전했다.
이 신문은 또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NSW주 주총리가 향후 4년에 걸쳐 시드니 서부의 열차 노선 확장 대규모 사업에 대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공약한 바를 주요 기사로 타전했다. 하지만 열차 노선 확장에 필요한 수백억 달러의 재정 조달 방식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오는 23일 실시되는 주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4개의 열차 노선을 추가, 확장하는 계획을 조기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주의 더헤럴드선은 남편에게 살해당한 캐런 리스테브스키 씨의 가족들이 가해자 보르스 씨가 어떻게 부인을 살해했는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태도를 맹비난 한 바를 1면 톱기사로 보도했다. 희생자의 이모인 패트리샤 그레이 씨는 헤럴드선과의 인터뷰에서 보르스가 아내를 살해한 것을 결국 인정한 데 대해 안도했다고 말했다.
브리즈번의 더쿠리어메일은 수천 명의 호주 학생들이 오늘 수업을 거부하고 정치권의 기후변화 대응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학생들의 이같은 활동에 대해 부모와 산업계가 우려하고 있다고 1면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남부호주주의 디에드버타이저는 1면 톱 기사로 아들레이드 광산업계의 가장 명망있는 경영자 중 한 명인 밥 존슨 씨의 수천만 달러 자산이 연방경찰 조사의 일환으로 동결됐다고 중점 보도했다. 이는 호주연방경찰이 제기한 범죄수익규제법(Proceeds of Crime Act)에 저촉되는 사건의 용의자로 밥 존슨 씨가 지목된 데 따른 것이다.
서부호주주의 더웨스트오스트레일리안은 퍼스 학생들이 오늘 수업에 불참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1면 톱기사로 전했다. 집회에 참석하는 학생들은 기후변화 이슈가 학교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집회에 참석하는 10대 소녀 마틸다 레인-로즈 양은 집회에 참석하는 학생들이 “그린 이데올로기(green ideology)”를 외치는 활동가들로부터 세뇌당했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