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닉 키리오스 '혈투' 끝에 3라운드 진출...도미니크 팀과 격돌

Nick Kyrgios.

Nick Kyrgios. Source: TENNIS AUSTRALIA/Vince Caligiuri

호주 오픈 남자단식 2라운드에서 혈투를 벌인 끝에 승리를 거머쥔 호주의 닉 키리오스가 3라운드에서 지난해 대외 준우승자인 도미니크 팀과 격돌한다.


호주 남자 테니스의 희망 닉 키리오스가 호주오픈 남자단식 2라운드에서 29번 시드의 프랑스의 우고 움베르와 불꽃튀는 격전을 펼친 끝에 감격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닉 키리오스는 3라운드에서 지난해 대회 준우승자인 세계랭킹 3위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팀과 격돌한다.

닉키리오스는 2라운드에서 맞닥친 우고 움베르와 1세트를 5-7로 내준 후 2세를 6-4로 빼앗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3세트에서 다시 3-6으로 빼앗기면서 불안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키리오스는 4세트에서 듀스로 이어진 격전 끝에 7-6으로 따낸 데 이어 마지막 5세트에서 6-4로 눌러 감격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닉 키리오스는 경기장의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이 자신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키리오스는 "매우 이변적인 경기였고, 머릿 속에는 불안감이 가득했는데 내 테니스 경력이 늘 그러했듯이 또 다른 경기를 위해 준비할 것이지만 오늘 코트에 운집한 팬들의 적극적인 격려가 좋은 경기로 이끌었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라운드에서 키리오스와 격돌하는 도미니크 팀은 2라운드에서 독일의 도미니크 코퍼를 1시간 40분 만에 3-0으로 완승을 거두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한편 2014년 호주오픈 챔피언 스위스의 스탄 바브린카는 세계 55위 헝가리의 마르톤 푸초비치에게 2-3 역전패를 당해 탈락했다.

또한 호주오픈 3연패 및 통산 9회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 챔피언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는 2라운드에서 세계 64위인 미국의 프란시스 티아포에게 3시간 30분에 걸친 격전 끝에 3-1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3라운드에 안착했다.

한국의 권순우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남자 복신의 남지성 송민규 조는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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