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아웃백의 경마장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에서 활동하게 됐다는 ABC의 보도가 있는데요.
바로 한국 경마 협회의 장내 영어 아나운서로 곧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로이스 뉴튼 씨에 대한 기삽니다.
서부호주 퍼스에서도 동북쪽으로 600km를 가야 하는 칼굴리 출신의 31살 엔지니어 로이스 뉴튼 씨가 풀 타임 경마장 장내 아나운서라는 자신의 꿈을 쫓아 서울로 갔습니다.
뉴튼 씨는 지난 7년 동안 서부호주주에서 벌어지는 경마 경주의 장내 안내를 진행해 왔는데요. 이제 한국에서 진행되는 뉴튼 씨의 영어 중계는 유럽과 미국 그리고 호주까지 중계될 예정입니다.
경마마 훈련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어린 시절 부터 말과 경마장과 가까웠던 뉴튼 씨는 경마장 장내 중계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됐고요. 24살에 처음 데뷔하게 됩니다.
뉴튼 씨는 이미 한국에서 경마마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서부호주 출신 사이먼 포스터 씨의 조언을 듣고 한국 행에 크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하는데요. 포스터 씨는 뉴튼 씨에게 “곧 한국이 큰 시장이 될 것”이라며 “매주 일요일 4-5만명이 경마장에 모이고 퍼스 보다 더 많은 돈이 돈다”는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작년 12월 취업이 확정된 뉴튼 씨는 이달 말 첫 경마 경주를 안내하게 되는데요. 한국식 발음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면 독도 지기를 탄 유승완 기수가 서울에서 300번 째 우승 기록을 세웠다”이런 안내를 해야 되는데요. 독도, 유승완 등을 정확하게 발음하는 것이 만만치가 않다고 하는데요.
또 경마에 나서는 말 중 50%가 한국에서 키워진 말이고 50%가 미국서 키워진 말이니 이름도 영어와 한국어가 섞여서 이를 빨리 전환하는게 어렵다고 합니다. 즉, 캐니 러너가 제주 누구의 뒤를 이어 이런식으로 해야하는데 아직은 이게 만만치 않다고 하네요.
뉴튼 씨 완벽하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과연 한국 경마 경기가 뉴튼 씨를 통해 어떻게 전 세계로 전달될지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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