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어권 출신 자녀들, NAPLAN 성적 월등

An uptick in the quality of Australian students' writing is giving education experts hope and underlines the value of national testing.

An uptick in the quality of Australian students' writing is giving education experts hope and underlines the value of national testing. Source: AAP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학생들보다 제2 외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비영어권 출신 학생들이 2019 전국일제학력평가고사 즉 NAPLAN에서 전반적으로 더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2019 전국일제학력평가고사 즉, NAPLAN 성적 분석 결과 비영어권 출신 학생들이 영어권 출신 동급생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영어가 제 2 언어이고 다른 외국어가 모국어인 5학년과 7학년 학생의 경우 수리 영역에서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네이티브 학생들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철자법 영역에서는 3, 5, 7, 9학년 모두에서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비영어권 출신의 3학년 어린이들의 작문 영역의 경우 지난 2018년 시험 결과 대비 급격한 향상을 거둔 것으로 분석돼 눈길을 끌었다.

NAPLAN의 관장 기관인 호주교육과정평가원(ACARA)의 데이비드 이 카발로 원장은 전체 학년에 걸쳐 비영어권 출신 학생들이 모든 영역에서 성적이 급격한 향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데이비드 카발로 원장은 "영어 이외의 언어 배경 출신의 학생들은 매우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 대부분 교육열이 높은 가정 배경이 있다는 특징이 바로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08년 NAPLAN 시험이 도입된 이후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성적이 괄목할만한 향상을 보였다면서 5학년의 경우 수리 영역, 3학년 5학년 학생의 철자법, 문법 분야에서 성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7학년과 9학년 학생들의 작문 성적은 지난 10년 동안 오히려 퇴보한 것으로 지난해 시험 성적 분석 결과 나타났다

이들 7학년 9학년 학생들의 경우 전체적으로 2011년 평균성적에도 못미친 것으로 드러났고, 특히 9학년 학생들의 17%가 교육당국이 설정한 최저 기초 학력에도 못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7학년 학생의 10%. 5학년 학생의 7%, 3학년 학생의 3%는 작문 과목에서 각각 기초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돼 충격을 안겼다.

전국일제학력평가고사, 나플란은 매년 호주 전역의 3, 5, 7, 9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읽기, 작문, 철자, 문법, 구두법(punctuation) 및 수리 영역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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