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의 어린 십 대까지도 체중 조절을 위해 강제 구토나 설사 유도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호주 아동 성장의 종단 연구라는 새 정부 연구에 따르면 국내 중청소년 가운데 거식증이나 폭식증 같은 섭식 장애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는 극히 소수이지만,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체중 조절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자아이는 남자아이보다 체중에 더 신경 쓰고 체중을 자신감의 중요한 척도로 여깁니다.
호주 가족연구소 갈리나 대라가노바 박사는 일부 십 대가 자신의 체중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함과 동시에 체중 조절을 위해 심각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심각한 조치에는 강제 구토, 완하제나 식욕억제제 복용, 식사 거르기, 단순 살 빼기 목적의 운동 등이 포함됩니다.
대라가노바 박사는 다이어트를 하는 14살에서 15살 청소년 가운데 체질량지수에 따라 실제 과체중인 비율은 남자아이의 경우 절반, 여자아이의 경우에는 3분의 1 정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14살과 15살 여자 아이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또래 여자 아이보다 정서적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이 연구에서 나타났습니다.
대라가노바 박사는 “다이어트를 하는 이 연령대 여자아이 가운데 58%는 높은 우울증 증세, 47%는 높은 불안 증세를 보였고”, ‘다이어트를 하는 같은 연령대 남자아이의 경우 31%는 우울 증세, 16%는 불안 증세를 보여,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남자아이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또 다이어트가 신체적으로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청소년의 학교생활과 사회적 기능에 약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