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전 세계 여성 20명 중 1명 유방암 진단… 70명 중 1명 유방암으로 사망할 가능성 있어
- 호주와 뉴질랜드, 유방암 발병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에 포함… 유방암 사망률은 낮아
- 아드리안 에스터만 교수 “세계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을 수 있지만 검진 과정 덕분에 생존율 역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호주는 유방암 발병률이 세계에서 높은 국가 중 하나지만 유방암 사망률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처 메디신 저널에 게재된 이번 연구에서는 전 세계 185개 국가의 유방암 발병률과 사망률을 조사했습니다.
이 기간 전 세계 여성 20명 중 1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70명 중 1명은 유방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매우 높게 나왔지만, 유방암 사망률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호주 대학교의 아드리안 에스터만 생물통계학 교수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가 호주인들이 암에 걸릴 위험성이 더 높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에스터만 교수는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니라고 말하는 이유는 호주는 세계 최고의 검진 프로그램 중 하나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유방암을 진단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끔찍한 유방암을 진단할 뿐만 아니라 아직 악성 질환으로 발전하지 않은 작은 종양도 많이 진단한다. 그러므로 세계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을 수 있지만 이런 검진 과정 덕분에 생존율 역시 세계에서 가장 높다”라고 말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호주와 뉴질랜드는 유방암 사망률을 해마다 2.1%씩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