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인 사회가 맞이하는 2025년 성탄절… “이민자의 모습으로, 가장 낮은 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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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인 사회가 맞이하는 2025년 성탄절 Credit: SBS Korean

호주 한인 사회의 2025년 성탄절 모습을 들여다 봅니다. 시드니교회협회장인 두란노교회 송기태 목사와 멜번한인성당의 박효진 주임신부로부터 이민자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성탄절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들어봅니다.


Key Points
  • 호주 시드니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시교협) 회장 두란노교회 송기태 목사 “이방인으로, 약자로, 보호받지 못한 존재로 이 땅의 고통을 온몸으로 살아내신 분이 바로 예수님”
  • 멜번한인성당의 박효진 주임신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도는 것처럼 우리의 삶 안에도 어려운 순간, 기쁜 순간, 즐거운 순간, 슬픈 순간이 있어”
  • 호주 한인 지역 사회, 가족과 함께 하는 성탄절 보내
"하늘엔 영광 땅에 평화"

성탄절은 비단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함께 축하하는 기쁨의 날입니다.

호주 시드니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시교협) 회장인 두란노교회의 송기태 목사는 성탄은 언제나 기쁜 소식으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송기태 목사는 “그 기쁜 소식은 궁궐이 아니라 마구간에서 시작됐고, 왕에게 먼저 전해진 것이 아니라 목자들에게 먼저 전해졌다”며 “예수님께서 하늘의 부유함을 버리고 우리의 가난 속으로, 인류의 역사 속으로 찾아오신 이 엄청난 사건은 오늘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 와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 이방인으로, 약자로, 보호받지 못한 존재로 이 땅의 고통을 온몸으로 살아내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라고 말합니다.

송기태 목사는 “며칠 전 본다이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큰 충격과 슬픔을 남겼다. 아무 죄 없는 생명들이 일상의 한복판에서 희생됐고 도시는 깊은 애도의 침묵 속에 잠겼다. 이러한 비극 앞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은 더욱 복잡해진다”라며 “성탄은 우리에게 분명히 가르친다. 폭력에 대하여 미움으로 반응하지 말고, 공포 앞에서 침묵하지 말며, 상처 입은 사회 속에서 더 깊은 책임과 성숙한 사람으로 살아가라고 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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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송기태 목사 (호주 시드니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시교협) 회장/ 두란노교회), 박효진 주임신부 (멜번한인성당) Credit: SBS Korean
멜번한인성당의 박효진 주임신부는 고국을 떠나 호주에서 생활하는 이민자들이 많은 어려움과 좌절을 겪을 수 있지만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억하며 희망을 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박효진 주임 신부는 “아이를 해산할 마리아가 거처할 곳이 없어서 모든 사람들의 숙소들이 다 차 있는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마구간에서 예수님이 탄생하셨다”라며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도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 어려운 순간도 있고 또 기쁜 순간도 있고, 즐거운 순간도 있고, 슬픈 순간도 있는 것처럼 지금은 내 과정이 거쳐 가고 있구나… 해마다 오는 성탄도 그런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합니다.

2025년 성탄절을 맞아 진행된 특집 인터뷰를 들으시려면 상단의 팟캐스트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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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이영호, 방은주, 김혜숙 Credit: SBS Korean
인터뷰에 참여해 주신 분들: 송기태 목사 (호주 시드니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시교협) 회장/ 두란노교회), 박효진 주임신부 (멜번한인성당), 방은주, 이영호, 김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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