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이스라엘 대통령, 본다이 테러 희생자 추모 위해 호주 방문 합의
- NSW주, 시위 제한·총기 규제·혐오 발언 단속 법안 통과 초읽기
- 본다이 테러 여파… 정신건강 지원 요청 연말 최고치
- 원·달러 환율 1,500원대 돌파하나… 외환당국 “과도한 약세 경계”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지난 12월 14일 시드니 본다이에서 발생한 유대인 커뮤니티 대상 테러 사건과 관련 호주 방문에 합의했습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헤르조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유대인 명절 하누카 행사 도중 발생한 이번 테러로 15명이 숨진 데 대해 깊은 충격과 슬픔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이번 방문이 국가 원수 간 공식 외교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며, 연방 총독에게 공식 초청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문 시점은 2026년 초로, 본다이 반유대주의 테러 희생자들을 기리고 추모하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호주 유대인 커뮤니티인 호주 시오니스트 연맹은 헤르조그 대통령의 방문은 유대인 커뮤니티와의 연대를 위한 취지라며 “본다이 사건이 단순한 개인 대상 범죄가 아니라, 수 세대에 걸쳐 형성돼 온 호주 유대인 사회의 안전감 자체를 겨냥한 공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뉴사우스웨일스(NSW)주가 시위 제한과 총기 규제 강화, 혐오 발언 단속을 포함한 새로운 법의 법제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NSW 주 의회는 해당 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틀간 긴급 소집됐으며, 상원 논의는 오늘 새벽 3시까지 이어졌습니다. 법안은 현재 하원으로 되돌아가 최종 승인 절차를 밟게 됩니다. 크리스 민스 NSW 주총리는 법안이 시급히 처리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추가 개혁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스 주총리는 혐오 발언이 결국 혐오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한 사회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정신건강 지원 기관 비욘드 블루(Beyond Blue)의 24시간 상담 서비스 이용 수요가 연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올해 상담 요청 건수는 지난해보다 약 10% 증가했으며, 본다이 테러 이후 재정 문제와 인간관계, 상실감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욘드 블루의 조지 하먼 최고경영자는, 사건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사람들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정서적 충격을 겪고 있는 이들의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연방 정부는 본다이 총기 테러 이후 즉각적인 정신건강 지원을 위해 4천만 달러 이상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 고국에서는 23일 기준,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80원대를 기록하며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1,500원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환당국은 구두개입에 나서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인 장용성 위원도 원화 약세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금융 안정성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화는 2025년 하반기에만 8% 이상 하락했으며, 한국은행은 필요할 경우 외환시장 안정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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