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 처리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Key Points
- 호주 내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 2025년 6월 21만 명 넘어…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10만 명 늘어
- 토니 버크 내무부 장관 “워킹홀리데이 비자 처리 속도 이전보다 늦어졌다” 확인
- 호주 정당들, 순이민자 유입 규모 놓고 공방
호주에서 순이민자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호주 정부가 워킹 홀리데이 비자 신청 처리 속도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나인 뉴스 매체들은 연방 정부가 24개국을 대상으로 워킹 홀리데이 비자 신청 처리를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니 버크 내무부 장관은 일요일 “워킹 홀리데이 비자 심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다만 처리 속도가 “이전보다 느려졌다”고 밝혔습니다.
버크 장관은 비자 처리 속도를 늦춘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호주 내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는 2025년 6월 기준 21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약 10만 명 많은 수준입니다.
호주 정치권에는 순해외 이민규모가 낮춰져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으며, 여러 정당들이 자체 이민 정책을 내놓으면서 이민 문제는 최근 정치권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호주통계청(ABS)에 따르면 호주의 순해외이민자 수는 2024년 30만6천 명에서 2025년 30만1천 명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노동당은 향후 3년에 걸쳐 연간 순해외이민 규모를 장기적으로 22만5천 명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버크 장관은 일요일 노동당의 이민 정책이 아직 마련되는 과정에 있으며, 내각의 공식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유당 연립의 앤드루 브래그 의원은 지난주 순해외이민을 연간 18만 명까지 낮추는 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반면 국민당은 지방과 외딴 지역의 인력난 해소에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이유로 이 제도를 지지해 왔습니다.
맷 캐너번 국민당 대표는 “현재의 워킹홀리데이 비자 제도는 오랫동안 제대로 운영돼 왔다”며 “문제는 이곳에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맷 캐너번 대표는 현재 유학생 유입 규모를 25%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안은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순해외이민 규모를 13만 명으로 줄이겠다는 정책을 내놓은 폴린 핸슨 원네이션 대표도 감축의 초점을 유학생에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핸슨 대표는 일요일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 이른바 백패커는 감축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이들의 입국을 막아서는 안 된며 그렇게 한다면 농가들이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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