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치열해지는 호주의 ‘국제선 항공’… “상위권 항공사는 어디?”

From 25 March 2019, you're permitted to bring 14 kilograms with you on board every Qantas domestic flight.

Source: Pixabay

호주 항공사들이 안전, 법인 수요, 다양한 서비스를 앞세워 국제선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다.


다양한 국적의 항공사들이 호주 국제선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호주 항공사들의 시장 점유율은 국제선 시장의 합산 기준으로 43퍼센트까지 치솟았다.  2017년 말 29.9 퍼센트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호주 항공사들은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회복해가는 상황이다.

호주 연방 정부 산하에 있는 인프라, 교통, 지역 경제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콴타스는 약 16퍼센트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호주 국제선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권에서는 7 ~ 8퍼센트의 시장 점유율을 보인 젯스타, 싱가폴 항공, 에미레이츠 항공이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어서 뉴질랜드 항공이 5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6위를 기록하며 6퍼센트 대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캐세이 퍼시픽과 중국남방항공이 4퍼센트대의 시장 점유율로 각각 7,8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에어 아시아 엑스, 카타르 항공, 에티하드가 9위부터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UTS의 데이비드 베이어만 관광학 교수는 “호주 항공사들은 안전에 있어서 평판이 좋다”라면서 “이러한 안전성이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최근 이슈가 됐던 보잉 737맥스 기종의 추락 사고와 다른 비행기의 사고들이 이런 선택을 강화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콴타스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에서 증가하고 있는 출장 수요 등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수요에 맞춘 기종의 업그레이드와 라운지 개선 사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와 에어 뉴질랜드의 경우 일명 ‘트랜스 타즈만’이라고 불리는 호주-뉴질랜드 노선의 비중이 큰 편이며, 이에 대한 수요가 회복된 점이 반등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올해 발표된 조사에서는 콴타스, 젯스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호주 항공사들이 호주 국제선 시장의 31.6 퍼센트 시장 점유율을 가져갔다.

상단의 오디오 다시 듣기(팟캐스트)를 통해 방송 내용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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