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19-20일) 캔버라에서 열린 '어울림 in 캔버라' 행사. 시드니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이 자리에는 한국의 인기 안무가, 킹키가 초청돼 K-Pop 안무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워크숍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는데요,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의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춤을 배우며 한국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했습니다.
킹키 안무가는 “호주 참가자들은 단순히 잘하려는 마음보다는 춤 그 자체를 즐기는 순수한 열정을 보여준다”며 현장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케이팝은 단순한 칼군무를 넘어 이제는 각자의 스타일로 즐기고 표현하는 문화”라며, 참가자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춤을 즐기기를 당부했습니다.

Credit: SBS Korean
참가자 알렉스 씨는 “안무가가 직접 설명해 주니 마치 우주의 움직임을 몸으로 표현하는 컨셉이 특별했다”고 소감을 전했고, 또 다른 참가자 사니고 씨는 “처음엔 어렵지만 세세하게 가르쳐주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한국의 안무가를 직접 만난 게 잊지 못할 경험”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지에서 케이팝을 가르치고 있다는 미아 씨는 “케이팝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모두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문화”라며, “캔버라에서도 이렇게 많은 이들이 모여 킹키와 함께 춤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기쁘다”고 설레임을 전했습니다.
케이팝의 글로벌 인기, 이제는 더 이상 새로운 소식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렇게 현장에서 안무가와 팬들이 함께 숨쉬며 교감하는 순간은 여전히 특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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