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최된 전국비상내각회의에서 해외 입국자 수를 2월 15일까지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한 결정을 유지한다는 데 연방정부와 각 주 및 테러토리 수장들이 동의했다.
이로써 해외 입국자 수 제한이 완화되길 바란 해외 체류 중인 호주 국민들의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
지난 8일 긴급 소집된 호주비상내각회의에서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국내 확산 조기 차단을 위해 당분간 해외 입국자 제한 조치를 강화한다고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스주, 서호주주, 퀸즐랜드주를 통해 입국할 수 있는 해외 귀국자의 수가 임시적으로 절반으로 감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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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외 입국자 제한 조치 재강화
약 3만9000명의 호주 국민이 현재 해외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각 주정부들이 동의할 경우 향후 몇 주 안에 해외 입국자 수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양자 회담의 형식으로 주정부 및 테러토리 정부와 개별적으로 이에 대해 논의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로 입국자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역량이 된다고 믿을 경우, 비록 이것이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각 주와 테러토리 정부들과 지금부터 2월 15일 사이에 유연한 방식을 찾으려 노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정은 시드니, 브리즈번, 멜버른 운항 노선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에미레이트 항공 측이 다음주부터 이들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에미레이트 항공 측은 지난주 시드니, 브리즈번, 멜버른 운항 노선을 잠정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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