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뉴사우스웨일스 해변서 48시간 내 상어 관련 사고 4건
- 노던비치 카운슬, 모든 해변 20·21일 폐쇄
- "폭우 뒤 수영 피해야…가시성↓, 위험↑
뉴사우스웨일스 해변에서 48시간 동안 4명이 상어에 물렸습니다.
지난 19일 저녁 맨리 노스스테인 비치에선 남성이 상어로부터 공격을 받아 중태에 빠졌고, 같은 날 디와이에서는 11살 소년의 서핑보드가 상어에 물렸습니다. 그 전날 보클루스의 수영 구역에서도 13살 소년이 다쳤습니다.
최근 내린 비로 바닷물이 탁해지자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은 “시야가 나쁜 물에선 수영을 피하라”며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노던비치 카운슬은 관할 모든 해변을 20일과 21일 이틀간 폐쇄하고 상황을 수시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폭우와 거친 날씨는 하천의 미끼어군을 바다로 밀어내 상어와 해조류성 조류를 끌어들이고, 수중 가시성도 떨어뜨립니다.
맥쿼리대학교의 로브 하코트 교수는 “폭우 뒤엔 물고기 이동 경로가 바뀌고, 상어는 이를 예측한다”며 “큰비 뒤엔 강어귀를 피하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황소상어는 하구에서 번식하며, 시드니 항만은 대표적 서식지로 지목됩니다.
기후 변화로 따뜻해진 해역 탓에 상어가 시드니 인근에 더 오래 머물고 남쪽으로 더 내려가는 경향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안전한 수영 구역은 구조대가 상시 감시하는 ‘깃발 사이’이며, 최근엔 드론으로 상어를 탐지하는 활동도 확대됐습니다.
호주에서 상어 공격은 ‘매우 드문’ 편이지만, 장기 통계상 증가 추세가 보입니다.
호주 상어 사고 데이터베이스(ASID)에 따르면 2020년 비도발성 상어 공격은 28건, 사망 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는 공격 23건에 6명이 숨졌습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상어에 물릴 확률보다 익사 위험이 훨씬 높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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