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동부 해안 전반에 걸쳐 이번 주 내내 비… “지속적인 습한 날씨”
- 산불 위험은 완화되지만, 돌발 홍수·하천 범람 우려
- 북부 지역은 전 열대저기압 ‘코지’ 영향… 일부 지역 100mm 이상 강수 예보
지난주 기록적인 폭염과 대형 산불을 겪은 호주 동부 지역. 이번 주에는 광범위한 비와 폭풍이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기압 패턴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동부 해안을 따라 “지속적인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당장의 산불 위험을 낮추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대신 돌발 홍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빅토리아주 산불로 주택 228채를 포함해 창고와 헛간 등 부속 건물 450채 등, 700여 채의 건물이 파괴되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번 비는 화재 진압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15일인 목요일부터 폭풍 활동이 강화되면서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즈(NSW), 빅토리아, 수도준주(ACT) 전역에 걸쳐 폭우를 동반한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이스트 깁스랜드와 NSW 남동부, 북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돌발 홍수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요일인 16일에는 주요 폭풍대가 NSW주 중부 동부와 북동부로 이동하고, 주 남부 해안과 빅토리아주 깁스랜드 지역에는 지속적인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로 갈수록 강한 비구름대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18일인 일요일에는 일라와라, 시드니 분지, 헌터 지역이 집중 강우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 지역에서는 하천 범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북부 지역에서는 전 열대저기압 ‘코지’의 잔여 세력이 계속 영향을 미치며, 퀸즐랜드 열대 지역과 노던 테리토리(NT) 일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북동부 퀸즐랜드와 서부 노던 테리토리 일부 지역에 100밀리미터가 넘는 강수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걸프 지역과 퀸즐랜드 중서부, 케이프요크 일대 여러 하천에는 홍수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코지가 다시 사이클론으로 발달할 가능성은 낮지만, 다음 주 초 노던 테리토리 해상에서 또 다른 열대 저기압이 형성될 수 있으며, 서호주 북부 연안에서 사이클론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약 25퍼센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상당국은 “산불 위험은 일시적으로 완화되겠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은 폭우와 홍수 위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