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레이너: 호주, 얼마나 더 뜨거워질 수 있을까?

A thermometer reaches its peak in front of a sweltering outback scene with a kangaroo and a man with an Akubra

호주에서 관측된 역대 최고 기온은 무려 50℃에 달합니다. Credit: SBS

호주 남동부를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호주는 도대체 얼마나 더 더워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Key Points
  • 호주 공식 최고 기온 기록 50.7도…2022년 서호주·1960년 남호주
  • 각 도시별 최고 기온…애들레이드 47.7도·퍼스 46.2도
  • 2025년, 호주 역사상 네번째로 가장 더운 해
호주 남동부를 중심으로 수년 만에 가장 강력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호주와 빅토리아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40도를 넘겼고, 뉴사우스웨일스와 ACT, 태즈매니아도 주말까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런 날씨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나옵니다.

호주는 도대체 어디까지 더워질 수 있는 걸까요?

호주 최고 기온 기록은 언제, 어디서 나왔나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호주의 공식 최고 기온 기록은 50.7도입니다.

이 기록은 각각 두 지역에서 세워졌습니다.

서호주 온슬로에서는 2022년 1월 13일, 남호주 내륙 오드나다타에서는 1960년 1월 2일 같은 온도가 기록됐습니다.

인구 800여 명 규모의 작은 해안 마을 온슬로 주민들과, 남호주 오지의 오드나다타 주민들은 각각 다른 시대에 같은 ‘국가 최고 기온’을 경험한 셈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지역들은 어땠을까요?
Table showing the hottest temperatures every recorded in Australia
The ACT is not listed in this table because BoM groups it with NSW, and the highest temperature on record was recorded in the latter.
주요 지역별 극한 기온 기록

뉴사우스웨일스 북서부의 윌칸니아는 1939년 1월, 50.1도까지 올랐고,

퀸즐랜드와 노던테리토리 경계에 있는 버즈빌은 1972년 크리스마스이브에 49.5도를 기록했습니다.

빅토리아 북서부 호프턴에서는 2009년 2월, 기온이 48.8도까지 치솟았고, 노던테리토리의 아푸툴라, 과거 핀케로 불리던 지역에서는 1960년 1월 이틀 연속 48.3도가 관측됐습니다.

태즈매니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2009년 1월, 동부 해안 도시 스캐맨더에서는 42.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렇다면 대도시들은 어떨까요? 수도들도 이 정도까지 더워진 적이 있을까요?
Table showing the hottest temperatures every recorded for each capital city, sans Canberra
호주 주요 수도 도시의 최고 기온은 다음과 같습니다.

퍼스는 1991년 2월 46.2도, 애들레이드는 2019년 1월 47.7도를 기록했습니다.

2009년 검은 토요일(Black Saturday) 산불 당시, 멜번은 46.4도까지 올랐고, 시드니 역시 2013년 1월 45.8도를 경험했습니다.

호바트의 최고 기록은 2013년 1월 41.8도, 캔버라는 2020년 1월 4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브리즈번은 1940년 호주 건국기념일에 43.2도, 다윈은 1982년 10월 38.9도가 최고 기록입니다.

이렇게 보면, 극한의 더위는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점이 분명해집니다.

그렇다면 최근 몇 년간 호주는 얼마나 더워졌을까요?

기상청은 2025년이 호주 역사상 네 번째로 더운 해였다고 밝혔습니다.

그 전해인 2024년은 두 번째로 더운 해였고, 가장 더웠던 해는 2019년이었습니다.

2025년 호주의 연평균 기온은 1961년부터 1990년까지의 평균보다 1.46도 높았고, 2019년에는 그 차이가 1.51도까지 벌어졌습니다.

2013년 역시 평균보다 1.35도 높은 해로 기록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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