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영국과의 FTA에서 기후변화 목표 언급 생략

Boris Johnson and Scott Morrison meet in the garden of 10, Downing Street

Boris Johnson and Scott Morrison meet in the garden of 10, Downing Street Source: Getty

영국 정부가 호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 구속력 있는 파리 기후변화 협약 약속을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 뉴스는 자사가 확인한 국무조정실 고위 관료에게서 유출된 이메일을 보면 영국 각료가 호주와의 FTA 체결을 위해 기온 상승 목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생략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내달 영국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주최를 앞둔 가운데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그린피스 영국 존 소벤 상임이사는 스카이 뉴스에서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소벤 이사는 “이것은 하향식 경쟁이고 재앙이다. 영국 정부가 이들 환경 규정을 포기한다면, 이것은 정말로 충격적인 일이고 그 영향 면에서 엄청난 일이다.”라고 경악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단 테한 통상장관은 기후변화 목표와 무역협정은 별개로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테한 장관은 “우리는 우리 자유무역협정이 실제로 자유무역을 다루기를 바란다.”라며 “다자간 환경 합의가 탄소배출, 이들 모든 기후변화 목표를 협상하는 자리이고, 우리가 글래스고에서 할 일, 우리가 파리에서 한 일이 바로 그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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