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미스터리 감염 사례 발생, 감염원 ‘오리무중’

Fans flying flags and cheering during day two of the Test cricket match between Australia and India at the Melbourne Cricket Ground, 27 December, 2020

Fans flying flags and cheering during day two of the Test cricket match between Australia and India at the Melbourne Cricket Ground Source: Getty

12월 말께 채드스톤 쇼핑센터와 멜버른 크리켓 경기장을 방문한 3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보건당국은 ‘누군가’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빅토리아주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미스터리 감염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수천 명에게 진단검사를 받을 것이 요구됐다.

박싱데이에 한 쇼핑센터와 호주-인도 간 크리켓 국가 대항전 둘째 날 멜버른 크리켓 경기장을 방문한 남성이 미스터리 감염 사례로 여겨지면서 감염원을 밝히기 위해 빅토리아주 보건당국은 ‘건초더미에서 바늘찾기’ 작업에 착수했다.

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로 오늘 추가된 30대 남성은 지난 12월 26일 박싱데이(Boxing Day)에  채드스톤 쇼핑센터(Chadstone Shopping Centre)를 방문한 데 이어 12월 27일에는 멜버른 크리켓 경기장(MCG)에서 호주-인도 간 크리켓 국가 대항전(Boxing Day Test) 둘째 날 경기를 관람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이들 지역을 방문했을 때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대신 보건당국은 채드스톤 쇼핑센터와 MCG를 방문한 후 이 30대 남성이 감염됐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이 두 장소는 잠재적 바이러스 노출 장소 목록에 올랐다.

이번 사례는 지난 11월 초 이래 첫 미스터리 감염 사례로 기록됐으며 수천 명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이 촉구됐다.
제론 바이마르 코로나19 진단검사 총 책임자는 채드스톤 쇼핑센터와 멜버른 크리켓 경기장을 해당 날짜에 찾은 이들은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촉구했다. 

바이마르 책임자는 “오늘 바로 검사를 받으라”며 "‘건초더미에서 바늘찾기’의 노력을 통해 감염자를 식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박싱데이에 채드스톤 쇼핑센터를 찾은 이들 중 당시 몸이 좀 안 좋았던 이들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돌아와 채드스톤 쇼핑센터를 방문한 이들은 꼭 검사를 받아달라”고 촉구했다.

12월 27일 멜버른 크리켓 경기장에서 호주-인도 간 크리켓 경기를 ‘그레이트 서던 스탠드(Great Southern Stand)의 5구역(zone five)에서 오후 12시 30분에서 오후 3시 30분 사이 관람한 이들은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를 받을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이 당부됐다.

이들 5구역에 앉았던 이들에게는 오늘 중으로 문자 메시지가 전달된다.
채드스톤 쇼핑센터의 컬쳐킹스(Culture Kings), 후퍼(Huffer), 제이디스포츠(JD Sports), 제이제이스(Jay Jays), 에이치앤앰(H&M), 유니클로(Uniqlo), 마이어(Myer), 수퍼드라이(Superdry), 풋락커(Footlocker)와 덤플링스플러스(Dumplings Plus)를 12월 26일 박싱데이(Boxing Day)에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 사이 방문한 이들 역시 진단검사를 조속히 받을 것이 촉구됐다.

바이마르 코로나19 진단검사 총 책임자는 크리켓 경기장에 동일 시각, 동일 좌석 구역에 있던 약 7000명에서 8000명 그리고 박싱데이에 채드스톤 쇼핑센터를 찾은 수천 명이 이번 미스터리 감염사례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30대 확진자 남성은 뉴사우스웨일스주나 빅토리아주의 바이러스 노출 위험 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어 감염원이 오리무중인 상태다.

이 남성은 12월 30일 증상이 발현됐으며 접촉 추적 결과 12월 31일부터 집에 머물며 자가격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1월 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1월 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오늘 이 남성을 포함해 호텔 격리 중이던 2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로 추가돼 주 내 실질 확진자 수는 총 4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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