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바릴라로 직권 남용 의혹 사태
- NSW 부총리 겸 통상장관 재임시 NSW 뉴욕 무역 대표부 신설
- NSW 통상부, 바릴라로 퇴임 직후 초대 관장 내정 취소…바릴라로 임명
- NSW 통상부, 바릴라로 퇴임 직후 초대 관장 내정 취소…바릴라로 임명
- 연봉 50만 달러
- NSW 주정부, 데이비드 엘리엇트 교통장관에게도 퇴임 후 대비 해외고위직 내정 의혹 직면
NSW 주 상원회의 조사위원회에 출석한 존 바릴라로 전 NSW 부총리의 좌충우돌 식 발언으로 그를 둘러싼 직권남용 의혹 사태는 양파 껍질 까듯 새로운 의혹이 불거지면서, NSW 주정부 내부의 진실공방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총리겸 통상장관 시절 NSW 주정부의 뉴욕 무역대표부 신설에 관여하지 않았고 셀프 임명은 어불성설이다”라고 강변한 바릴라로 전 부총리는 여러가지 정황 증거에 다시 “무역 대표부 관장 직 공채에 응모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입장을 바꿨다.
그는 당초 도미니크 페로테이 주총리와 자신의 후임인 스튜어트 에어즈 장관이 모든 것을 알아서 했다는 식으로 발언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존 바릴라로가 부총리 겸 통상장관 재임시 당시 자신의 홍보수석이었던 제니퍼 럭스딘의 NSW 투자청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더욱이 제니퍼 럭스딘은 현재 존 바리랄로 전 부총리와 연인관계임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존 바릴라로 전 부총리는 “NSW 투자청 취업을 의뢰했을 당시에는 연인관계가 아니었다”고 변명했다.
한편 존 바릴라로 전 부총리는 자신의 억울함을 항변하듯, “무역 대표부 관장직에 응모한 것은 일생일대의 실수였다”면서 “그 이후로 내 삶은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바릴라로 전 부총리는 “지금 내가 직면한 사실을 그 당시에도 알았다면 결단코 응모하지 않았을 것이고 내가 자리한 이 자리에 있을 일도 없었을 것이며 황당한 논란에 휘말리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최근 수주동안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며 격정적으로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도미니크 페로테이 주총리가 데이비드 엘리엇트 교통장관에게도 퇴임 후를 대비해 영국 주재 NSW 정부 대표부 책임자로 내정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일부에서는 페로테이 주총리 등 주정부 지도부와 껄끄러운 인사들을 2선으로 물러서게 하기 위해 해외 고위직을 마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무튼 정치권에서는 내년 주총선을 앞둔 NSW 자유당 연립으로서는 최악의 위기에 내몰린 것으로 진단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