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와 함께 호주 국내적으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재확산의 우려로 타주로의 이동이 다시 제한되고 있다.
이같은 타주 이동 제한 조치 재가동은 시드니 노던 비치와 서부 크로이돈 지역의 소규모 집단 감염 사태가 빅토리아 주로 확산되는 기미를 보이자 점화됐다.
빅토리아주는 오늘 밤 자정을 기해 뉴사우스웨일스 주와의 경계를 전면 봉쇄한다. 즉, 사전 허가나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사실상 상호 방문을 제한된다.
남부호주 역시 뉴사우스웨일스 주와의 경계를 차단하는 한편 빅토리아 주의 상황은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즉, 빅토리아 주에서 추가로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 즉각 주 경계를 봉쇄한다는 방침이다.
노던 테러토리는 시드니 광역권 전체를 코로나19 감염 적색지대로 분류하고 해당 지역 주민의 방문시 14일간 자비 호텔 격리 조치를 취한다.
서호주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와 빅토리아 주 모두에 대해 상호 방문 제한 조치를 취했다.
로저 쿡 서부호주 주총리 권한대행은 지역사회 보호 차원에서 통행 제한 조치는 불가피하다고 강변했다.
로저 쿡 서호주 주총리 권한대행은 "간단한 결정이 아니었다"고 전제하며 "이같은 통행제한 조치를 내릴 때 마다 많은 주민들과 사업체에 큰 불편과 손실을 안기게 됨을 잘 알고 정부도 선호하는 조치가 아니지만 코로나19로부터 전체 지역 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최선책임이 지난 9개월을 통해 충분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코로나19 감염 위험 지역이 확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장기적 인내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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