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세이 퍼시픽 항공 승무원 비행중 북한 미사일 실제 목격

Cathay Pacific

Cathay Pacific Source: SBS

홍콩 케세이 퍼시픽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들이 일본 상공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실제로 목격한 가운데, 싱가폴 항공은 미사일 위협에 대해 지난 7월 몇몇 노선의 항로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 주도 호주 언론들이 북한 관련 소식을 앞 다투어 보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29일이었죠? 북한이 75일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는데요. 북한은 이 미사일이 새로 개발한 화성-15형으로 미국 본토 전역이 타격 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 세계의 긴장이 더욱 더 고조 됐습니다.

호주 언론들도 이 소식을 재 빨리 전하면서 지난 4일에는 홍콩 캐세이 퍼시픽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들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직접 목격했다는 뉴스도 보도했습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 지는 지난 5일 홍콩 유일의 영자 신문인 South China Morning Post 기사를 인용하면서, 11월 28일 오후 11시에 홍콩을 출발해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로 향하던 CX096편은, 11월 29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 일본 상공을 지나고 있었고 이때 승무원들이 북한 미사일이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해당 항공기는 일본 관제탑에 조언을 구한 뒤 상황이 정상적이라고 확인 한 뒤 항로 변경 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이 날 이후 예고없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험에 대한 선제 조치로 이미 몇 달 전 항로를 변경한 항공이 있다는 보도 내용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항공사는 싱가폴 항공인데요. 지난 7월 부터 서울과 로스앤젤레스 노선을 오가는 자체 항공기의 항로를 변경 했던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번 북한의 화성 15형 발사, 미국 본토 도달 뿐 아니라 민간 항공사의 운항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위험이 부각 되며 각 국 정부가 대비해야 할 새로운 과제를 내놨습니다.

상단의 팟 캐스트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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