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프로그램

“이충재 스타일”: 한국 ‘전’ 마스터 클래스 선 보인 돌아온 스타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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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jae Lee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주최한 한식 마스터 클래스 가운데 '전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 이충재 쉐프


Published 4 July 2022 at 2:11pm
By Leah Na
Source: SBS

호주 다윈과 애들레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인 동포 이충재 쉐프가 지난 주말 열린 시드니 굳 푸드 앤 와인 쇼에서 한국 전 만드는 법을 소개하는 ‘전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Published 4 July 2022 at 2:11pm
By Leah Na
Source: SBS


진행자: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시드니에서 진행된 굳 푸드 앤 와인 쇼(Good Food and Wine Show)에 한국 음식이 소개됐습니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한국 해외문홍보원과 함께 호주의 대표적인 음식 축제인 굿 푸드 앤 와인 쇼에 올해로 10년 연속 참가하고있는데요. 올해 문화원은 한식 마스터 클래스를 3일간 12번 진행했습니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한국의 잔치 음식이죠. 전, 부침개를 소개하는 전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됐는데요. 애들레이드와 다윈에서 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충재 셰프가 오랜만에 시드니를 찾았습니다. 굿 푸드 앤 와인쇼 현장에서 나혜인 프로듀서가 이충재 셰프를 만났습니다. 

나혜인 피디: 시드니 굳 푸드 앤 와인 쇼에서 시드니 한국 문화원이 개최하는 코리안 푸드 마스터 클라스에서 한국의 전을 선보인 이충재 셰프 함께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충재 셰프: 안녕하세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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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셰프

  • 다윈의 Little Miss Korea레스토랑과 애들레이드의 SeoulSisters 카페 오너 셰프
  • 2012년 남 호주 최고의 셰프 상 및 2013년 호주 굳 푸드 가이드 셰프 햇 수상
  • 과거 레스토랑 Mapo로 남 호주 최고의 아시아 레스토랑 상, Little Miss Korea로 노던 테리토리 최고의 아시아 레스토랑 상 수상

나혜인 피디: 네. 오랜만에 뵙습니다. 애들레이드와 다윈을 기반으로 활동해 이충재 셰프, 저희 호주 공영 SBS TV 푸드 사파리에서 출연해 한국 음식을 많이 알려 주셨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스타 셰프로 이미 잘 알고 계실 텐데요. 그래도 오랜만에 나오셨으니까 간단하게 소개를 좀 해주시죠.

이충재 셰프: 지금 다윈에서 지금 레스토랑하고 바를 운영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애들레이드 같은 경우는 이제 브런치 카페를 하고 있습니다. 두 개 다 공통된 음식은 거의 파전하고 비빔밥하고 치킨 같은 것도 하고 그 대신 이게 다 똑같지는 않고 조금 퓨전 시킨 그런 음식입니다.

 

핑거 푸드 스타일의 한국식 전

나혜인 피디: 오늘 시드니 굳 푸드 앤 와인 쇼에서 선보이시는 요리는 전, 부침개인데요. 전이라고 하면 한국의 대표적인 잔치 음식이죠. 오늘은 어떤 전을 소개하셨나요?

이충재 셰프: 네. 제가 전을 한…. 꽤 오래 많이 붙여봤습니다. 그러니까 옛날 우리나라 스타일로 해서 동네 파전도 해보고 해물파전도 해보고 다 해봤는데 그러니까 저 같은 경우는 이제 외국 사람 손님으로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조그맣고 핑거 푸드 스타일의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우선 그 안에다가 이제 크게 붙이면 그 안에 중간이 되게 눅눅해져요. 그래서 그거를 어떻게 하면 더 바삭하게 하나씩 하나씩 먹을 수 있게끔 그렇게 해서 개량시켜서 만든 음식이 제가 프론 팬케이크라고 프론 한 마리에 아주 적은 양의 그 밀가루가 들어가는 그런 스타일의 음식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오늘은 사실 만드는 것만 보여주신 게 아니라 직접 참가하신 분들이 만들 수 있게 이렇게 세팅을 하신 거죠. 우리 참가자분들의 전 부치는 솜씨는 어떠셨어요?

이충재 셰프: 다들 저보다 잘하는 것 같고 그다음에도 되게 관심을 많이 가지신 것 같아요. 한국 음식에 대해서 그러니까 그동안 많이는 드셔봤는데 실제로 해보신 적이 없어서 오늘 같은 기회에 되게 즐겁게 같이 한 것 같습니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주최한 한식 마스터 클래스 가운데 이충재 셰프가 진행한 '전 마스터 클래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주최한 한식 마스터 클래스 가운데 이충재 셰프가 진행한 '전 마스터 클래스' Source: SBS Korean


유도 선수에서 비행기 조종사 그리고 셰프가 되기까지...

나혜인 피디: 오랜만에 오셨으니까 과거 얘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이충재 셰프 워낙 풍채가 좋으시니까요… 직접 보신 분들은 다 이 얘기를 들으시면 고개를 끄덕끄덕하실 텐데요. 원래는 한국에서 유도를 하셨죠? 어떻게 호주에 오셨나요?

이충재 셰프: 아, 맨 처음에는 이제 인하대를 졸업하고 원래는 용인대를 안 가고 그다음 또 이제 군대도 가고 싶었는데 그때는 이제 몸무게가 120kg 나가는 상태였고 그 당시에 105킬로가 맥시멈이었어요. 그래서 못 가게 됐고 왜냐하면 또 거기 있는 사람들한테 왜 나는 못 가냐고 물어보니까 넌 밥을 많이 먹는다 그리고 모자랑 옷이 안 맞는다 그 당시 때는 그랬었어요. 그래서 그런 기회 때문에 호주로 오게 됐고… 어차피 군대에서 시간을 2년 반 동안 보내야 되는데 그 당시 때는 근데 그 시간에 제가 다른 나라 와서 영어 좀 배우고 싶어서 왔어요. 솔직히 영어를 배우다가 조금 자신감이 생겨서 이제 에비에이션 공부를 했고 거기서 이제 파일럿이 돼서 비행기를 왔다갔다 했죠.

나혜인 피디: 진로를 완전 바꾸시려고 하신 거네요? 유도 선수에서 비행기 조종사로… 그런데 지금은 셰프가 되셨잖아요?

이충재 셰프: 그러니까 제가 어릴 때 태어난 곳이 마포의 조그마한 골목 식당에서 태어났거든요. 그러니까 부뚜막에서 순댓국 장사하는 돼지의 순대를 맡아가면서…

나혜인 피디: 부모님이 장사를 하셨던 거예요?

이충재 셰프: 네.

Chung Jae Lee
이충재 셰프 Source: Chung Jae Lee


나혜인 피디: 그렇게 시작한 애들레이드의 레스토랑 마포 당시에는 대단했습니다.  남부호주주 요식업계에서 선정하는 최고의 아시아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바 있고요. 이충재 셰프 또한 최고의 셰프 상을 수상하신 바 있는데…이충재 셰프의 요리하면 한식을 서양식 플레이팅으로 재 구성하고 프랑스 요리 기법 등을 접목시키는 것등이 대표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계속해서 이런 퓨전 시도들을 하고 계시나요?

이충재 셰프: 그게 너무너무 오래 하셔서 저는 그게 너무 싫었어요. 처음에는 어차피 근데 그렇게 살다 보니까 부모님은 맨날 가게에 계시고 저는 집에 있고 집에서 혼자 해 먹는 음식들이 뭐 뻔하죠. 뭐 항상 제가 썰고 어릴 때부터 그러니까 초등학교 가기 전부터 혼자서 요리해 먹고 또 가게 가면 또 도와드리고 설거지부터 하고 그래서 설거지 제일 잘해요. 제가 우리 가게에서 아직까지도…그래서 이제 그러니까 호주 와서 비행기까지 했다가 잠깐 이제 돈이 또 솔직히 많이 들어가요 비행기 조종은 그래서 그건 이제 그만두고…

나혜인 피디: 그때 사실 힘들었잖아요?

이충재 셰프: 많이 힘들었죠. 그때 IMF도 터졌고 911도 터졌고 그래서 그때부터 이제 일을 시작하게 됐었어요. 돈을 벌어야지 저도 여기서 살 수 있으니까 그래서 뭐 이것저것 많이 했죠. 그때는 뭐 집으로 그러니까 노가다도 해보고 워터 프루프도 해보고 그 와중에 이제 유도도 가르치고 대학에서 그러다가 이제 운 좋게 호주에서 헤비에 챔피언 돼서…

나혜인 피디: 유도로?

이충재 셰프: 유도로 그래서 영주권 시민권 다 받고 시드니 올림픽에 나갈 뻔했는데 시민권이 조금 늦게 나왔어요. 그래서 못 갔고…

나혜인 피디: 그랬으면 사실 지금 전혀 다른 모습으로 뵀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충재 셰프: 그래서 어차피 유도해서 영주권 시민권 다 받았지만 먹고 살 수 있는 양은 돈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제일 잘하는 거는 솔직히 음식이고 아직까지도 후각하고 미각이 남보다는 조금 더 좋은 것 같아요. 냄새 잘 맞고 그다음에 맛도 한번 기억하면 되게 오래 남아요. 제 머릿속에서…

나혜인 피디: 절대 미각?

이충재 셰프: 아니요. 절대 미각은 아니고 그렇게 타고난 것 같아요. 고맙게도 그냥 그게 몸에 배 있는 상태라서 애들이 다 신기해하더라고요.



나혜인 피디: 그러면 이제 유도를 하시면서 이제 요리를 같이 하시게 되신 거예요. 그때 당시에?

이충재 셰프: 요리하기 싫어서 온 거잖아요. 맨 처음에는 그래서 안 하다가 이제 친구들이 이제 유도하는 친구들 중에 일본 애들이 이제 일식집 거기서 일하는 애들도 있고 타임 점에서 일하는 애도 있고 가서 이제 제가 계속 도와주면서 네 일을 하게 돼서 관심을 갖게 된 거예요. 솔직히 그렇게 해서 이제 프렌치 음식도 접해보고 친구들한테 그래서 이제 베이스를 싸게 된 거죠. 왜냐면 저는 전통적인 한국 음식 그 설렁탕 곰탕 순댓국 그런 걸 솔직히 많이 했었어요. 어릴 때는 근데 가게를 막상 차려봤어요. 되게 조그마한 게 한 테이블 다섯 개 쫄딱 망했어요.

나혜인 피디: 뭘 파는 가게였어요?

이충재 셰프: 설렁탕.

나혜인 피디: 그때가 언제죠? 한…

이충재 셰프: 그때가 2000년도가 안 됐을 거예요. 아마…

나혜인 피디: 그때는 사실 한국 음식이 굉장히 생소했을 것 같아요. 특히나 설렁탕이…

이충재 셰프: 맞습니다. 외국 사람들이 와서 밥 넣고 이제 막 비비다가 국물만 마시고 또 국물만 또 달라고 하는 사람들…. 되게 황당하긴 하는데 그렇게 해서 오는 손님도 있고 김치가 너무 매워서 못 먹는 사람들도 있었고 제가 이제 시도는 해봤어요. 많이 그러다가 이제 아픈 경험을 걷고 나니까 현지인의 맞게끔 음식을 조금 바뀌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시행착오하면서 시작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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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스타일

나혜인 피디: 그렇게 연 레스토랑이 애들레이드의 마포였죠?

이충재 셰프: 네. 마포.

나혜인 피디: 마포 사실 당시 대단했습니다. 남호주 주 요식업계에서 선정하는 최고의 아시아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바 있고요 우리 이충재 셰프 또한 최고의 셰프 상을 수상하신 적이 있는데요. 이충재 셰프의 요리하면 좀 한식을 서양식 플레이팅으로 재구성하고 프랑스 요리 기법 등을 접목시키는 것 등이 대표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계속해서 이런 퓨전 시도들을 많이 하고 계시나요.

이충재 셰프: 네. 지금도 하고 있고요.

나혜인 피디: 요즘은 그런데 사실 전통 한국 음식도 굉장히 각광을 받고 있잖아요?

이충재 셰프: 그 전통 한식 음식이 하면 좋은데 그러니까 다윈하고 애들레이드까지 올 수 있는 재료가 딱 한정돼 있습니다. 그리고 재료 같은 경우는 야채 같은 경우는 보통 브리즈번이나 애들레이드에서 올라오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그 야채가 쓸 수 있는 기간이 10일이면 거기서 올라오는 시간 3일 잡고 그다음에 이제 거기서 쓸 수 있는 시간이 저희가 3-4일밖에 없어요. 그래서 신선한 재료를 쓰려면은 진짜 돈을 많이 줘야 돼요. 야채 자체가…  그냥 고기도 마찬가지고 모든 물품이 들어오는 데까지 좀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고요. 저는 냉동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해서 웬만하면 프레시한 걸 쓰거든요. 왜냐면 프레시한 걸 쓰면 막 소스를 많이 심하게 강하게 만들 필요가 없어요.

나혜인 피디: 재료 본연의 맛이 있으니까요?

이충재 셰프: 그걸 또 여기 호주 사람들이 되게 인정하는 맛입니다. 그렇죠. 그러니까 일본 음식 중에 뭐 사시미들 그런 거 다 좋아하는데 사람들이 그것도 거기만의 특별한 스킬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였고요 우리 음식도 가능하거든요. 우리 음식도 예를 들면 이제 치킨도 너무 두껍잖아요. 피가… 저는 그게 너무 싫어요. 왜냐하면 고기의 그 맛을 느껴야 되는데 그게 소스와 밀가루의 맛이 먼저 잡히니까…

나혜인 피디: 그 맛으로 드시는 분들도 있으시잖아요?

이충재 셰프: 근데 진짜 미식가들 그렇죠. 미식가들은 와인 하면서 이거랑 매치 시키면서 음식을 많이 드시거든요. 저희 손님이 거의 한 100% 이상이니까 외국 손님들이 와인은 맨날… 저희 가게가 와인을 진짜 많이 팔아요. 와인, 맥주, 소주 특히 맥주는 근데 한국 맥주. 한국 가게라서 시드니에서 한 팔렛씩 옵니다. 두 달에 한 번씩…

나혜인 피디: 한 팔렛이시면 어느 정도인가요?

이충재 셰프: 돈은 많이 버는 게 아니라 그냥 이게 나오면 다 나가요.



나혜인 피디: 이충재 셰프께서는 호주에서 지금 20여 년이 넘게 셰프로 활동해 오고 계신데요. 그 사이에 한국에 대한 인식이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특히나 호주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인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시기 때문에 이런 변화를 더 많이 느끼실 것 같은데요. 어떠십니까?

이충재 셰프: 요새 뭐냐 케이팝 그다음에 그분들이 상당히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래서 어린 친구들 특히 어린 친구들이 저희 가게는 솔직히 좀 부담스러워서 못 오고 조금 더 싼 가게에서 이제 치킨이나 떡볶이나 그런 음식을 많이 드시는데. 그렇죠. 많은 사람들이 지금 생각하기에 한국이라는 음식은 좀 신비스럽고 항상 강남 스타일 저 보면 강남 스타일 “싸이냐?” 물어보고 “어떠냐 한국이?” 그리고 “한국 사람들 되게 좋다. 착하다”많은 얘기가 들어오긴 하는데 특히 한국 음식을 접하면서 “자기 한국 갔다 왔다.” 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 사람들이 갖고 있는 지식이 솔직히 짧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이 말로 전해서 친구들 다른 친구들 그러면 되게 많이 분파가 돼 있는 상태예요. 그리고 들어오면 항상 소주 요새 소주가 엄청나게 팔리는 이유가 옛날 소주는 되게 독했잖아요. 근데 요새는 플레이버 소주 있어서 그냥 엄청 사람들 그냥 마시는데 그게 또 걱정되는 게 너무 금방 취해서 애들이 그거 이제 저희 같은 경우는 밖에 취해서 나가면 사고가 나면 저희가 문제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적당히 줄 수 있게끔 그렇게 하고… 글쎄요 저는 한국 음식이 아니라 저만의 요리라고 생각하고 요리를 하고 첫 번째는 그다음에 기본 베이스는 한국이지만 왜냐하면 어차피 제가 태어났던 게 한국이고 맛보고 왔던 게 한국 스타일이고 해서 그게 항상 베이스에 깔려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뭐냐 지금 크림을 썼어도 버터를 섞어도 그게 다 그렇게 나오더라고요. 뭘 해도…

나혜인 피디: 이충재 스타일이네요.

이충재 셰프: 아니 저 같은 건 못하겠어요. 항상 항상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Chung Jae Lee
이충재 셰프 Source: Chung Jae Lee


5년 전 신장 이식 수술 이후 바뀐 삶

나혜인 피디: 아까 오래전에 아프셨던 기억 때문에 음식이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거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때 사실 저희 방송에서 출연해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요. 신장 이식 수술을 받으셨죠. 5년 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수술 이후 삶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셨는데…지금도 그러신가요?

이충재 셰프: 지금도 많이 바뀌었죠. 매일매일 사는 게 너무 즐겁고 고맙죠. 솔직히 안 그랬으면 아직까지 병원에 누워서 그거 다섯 시간씩 투석을 해야 되니까 어딜 가나 힘들었고 그 투석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했어요. 솔직히 이게 솔직히 5시간 누워있는 동안 피가 350번씩 돌아요. 몸에서 그러면 그거 받고 나면 온몸에 이게 불도저로 밀고 왔다 갔다 하는 그런 느낌 몸살기 그런 게 있는데 그런 삶의 낙이 없었어요. 그때는 왜냐하면 아보카도 그러니까 아보카도 바나나 그런 음식도 못 먹게 그러니까 음식의 제한이 되게 커요. 포타슘이라고 그것도 못 먹고 하루에 2리터 이상 물도 못 마시고 그래서 저는 그냥 맥주랑 술을 채웠어요. 항상… 그래서 의사한테 물어봤죠. “어차피 가서 기계로 희석을 하니까 이게 다 깨끗해지지 않냐?” 저한테 “딱 10%밖에 안 된다.” 하여튼 그렇게 해서 웃는 경향도 많고 하여튼 지금은 삶이 조금 더 릴랙스하게 된 것 같아요. 예전보다 예전에는 막 누가 뒤에서 막 쫓아오는 것 같고 그랬는데 요새는 제 스피드로 해서 그냥 편안하게 그다음에 맛있는 요리 제가 필요한 곳에 가서 같이 일을 하고 그런 걸 하고 있고 예전에는 조금 날카로웠었는데 음식 할 때 요새는 셰프들하고도 항상 즐겁게 얘기하고 즐거워야 음식이 좋게 나오더라고요.  항상 그래서 너희들이 잘하는 만큼 음식이 좋게 나온다. 항상 그렇게 얘기해요.

나혜인 피디: 이충재 셰프, 어떻게 보면 전 세계에서 호주인의 입맛을 가장 잘 아는 한국인이 아니실까 싶습니다. 호주 최초의 한식 요리집도 내셨잖습니까? 호주 친구를 집에 초대하면 어떤 한국 음식을 내야 할 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인기 있을만한 음식에 대한 팁을 좀 나눠 주신다면요.

이충재 셰프: 한국 음식 어떻게 보면 되게 맛있는 핑크 푸드를 할 수 있습니다. 무지 많이 만드는 것보다는 적당하게 만들어서 할 수 있는 그러니까 잡채 같은 경우도 저 같은 경우는 만들어서 조그마한 테이크 어웨이 콘테이너 있잖아요. 저기 뭐라고 해야 되나 젓가락 두 개 넣고 아니면 글라스에다 넣어도 되고 컵에다…그런 식으로 제가 서빙을 합니다. 솔직히 그다음에 오늘 같은 경우는 팬케이크도 되게 50센트 동전만 하게 만들고 전도 작게 그렇죠식빵을 길게 펴서 눌러가지고 그 안에다 프론을 넣어서 말아가지고 프라이팬에 넣어도 되고 반 자르면 또 되게 예뻐요 그다음에 상추쌈 상추도 불고기 조그맣게 해서 차이브로 묶어서 고추장 좀 집어넣고 많습니다. 알고 싶으면 메시지 보내주세요. 하하

나혜인 피디: 애들레이드와 다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타 셰프 이충재 셰프 함께 했습니다. 호주에서 더 한국 음식을 알리는 활발한 활동 하시길 응원해 보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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