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의 관심사 Jazzy misfits
- 세대와 스타일이 다른 모녀의 하루 동안의 유쾌한 추적극
- 가족, 정체성, 그리고 화해의 리듬이 흐르는 재즈 같은 영화
- 이태원이라는 공간이 지닌 특유의 멋과 분위기를 담은 로드무비
유화정 PD: 시네챗 SBS 온디맨드를 중심으로 다시 보면 좋을 영화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도 독일과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립 영화 프로듀서 권미희 리포터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권미희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유화정 PD: 네, 오늘은 저희가 또 어떤 영화를 만나볼까요?
유화정 PD: 네 제목부터 눈길을 잡는데요. 조민수 배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또 래퍼이자 가수인 치타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작품으로 알고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권미희 리포터: 네, 딸이자 가수 ‘블루’ 역할을 치타가 맡았고요. 그녀의 철부지 같은 엄마 역할을 조민수 배우가 열연해 주셨는데요. 블루는 오늘도 조용한 하루를 시작하려는데, 우당탕탕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별로 반갑지 않은 엄마가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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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블루랑 잠시 지냈던 동생 유리를 찾는 중이었는데요. 유리는 현재 고시원에서 따로 지내고 있지만 엄마의 가겟세를 훔쳐 도망 갔다는 말도 안 되는 소식을 들고 엄마가 블루를 찾아왔습니다. 블루의 비상금까지 털어간 걸 알게 되자, 블루는 어쩔 수 없이 엄마와 함께 유리를 찾기 시작합니다.
유화정 PD: 어, 반갑지 않은 손님이란 표현을 미루어보면 모녀사이는 평소 그리 애틋하거나 가깝게는 느껴지지 않네요. 엉뚱한 사건으로 가족 찾기에 나선 모녀의 탐정극 같기도 하고요. 또 한편으론 일종의 로드무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권미희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 세 모녀가 사실 어떠한 관계 같은 게 그동안 없었던 것. 소원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혀 맞지 않을 것 같은 모녀가 막내 유리를 찾는 과정이 말씀하신 것처럼 유리를 찾아 나서면서 그들이 몰랐던 ‘유리’라는 인물의 사생활에 대해 알게 되기도 하고, 또 몰랐던 서로의 입장과 사연에 대해서 드디어 귀 기울이게 됩니다.

JAZZY MISFITS_Int_l P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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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희 리포터: 가족이라는 주제와 현재 다양한 형태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이태원이라는 특별하고도 조금은 이야기가 복잡한 장소만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말씀하신대로 일종의 로드 무비같은 영홥니다.
유화정 PD: 가족의 재회와 이태원이라는 특별한 장소의 만남, 그리고 그 안에서 서로를 발견해가는 이야기까지. 유쾌하면서도 한편 가슴 뭉클해지는 작품 같아요. 영화 <초미의 관심사 Jazzy misfits> 오늘 이야기도 잘 들었습니다. 권미희 리포터 고생하셨습니다. 또 다음 시간에 뵙죠.
권미희 리포터: 네, 또 흥미로운 영화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팟캐스트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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