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인터뷰] “딱 네 숨만큼만” 고희영 감독이 전하는 해녀 다큐 ‘물숨’

KO Hee Young, Director of Breathing underwater

KO Hee Young, Director of Breathing underwater Source: Supplied

제주 우도 해녀 공동체의 삶과 숨 담은 7년의 기록, 다큐멘터리 영화 ‘물숨(Breathing underwater 2016)’ 시드니 상영


'살기 위해 숨을 멈춰야만 하는 여인들이 있다. 온종일 숨을 참은 대가는 이승의 밥이 되고, 남편의 술이 되고, 자식들의 공책과 연필이 되었다.'  - '물숨' 시놉시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은 뉴사우스웨일즈 주립 미술관과 공동 주관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물숨(Breathing underwater, 2016, 감독 고희영)’ 상영회를 9월 21일 주립 미술관 내 센테너리 오디토리움에서 진행한다.

영화 ‘물숨’은 한 평생 바다와 함께한 제주 해녀들의 다양한 사연을 담은 영화로,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하루 7, 8시간 물질을 하는 제주 우도 해녀들의 삶을 7년 간의 기록으로 애정 있게 바라본 다큐멘터리다.
Film Breathing underwater by director Ko Hee Young
Film Breathing underwater by director Ko Hee Young Source: Supplied
'물숨'이란 해녀들이 물 속에서 숨을 참기 힘들 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숨을 참을 것인가 물 밖으로 나올 것인가를 가르는 '마지막 '이라는 뜻으로, 해녀들에게 죽음의 숨으로 여겨져 금기시되는 단어이기도 하다. 

해산물을 좀 더 캐기 위해 욕심을 부리는 이 '물숨'은 때론 삶과 죽음의 경계를 갈라놓기도 하는데, 물숨과 싸우며 거친 바다 속으로 뛰어드는 해녀들의 삶의 애환과 해녀 공동체의 모습이 영화에서 깊이 있게 그려진다.   

‘물숨’의 고희영 감독으로부터 영화이야기를 들어본다.
'In One Drop of Water' presented at the 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
'In One Drop of Water' presented at the 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 Source: AGNS
이번 상영회는 지난 6월 주립 미술관에서 개막한 아시아 미술전 In One Drop of Water’에 소개된 전소정작가의 ‘보물섬(Treasure Island, 2014)’ 작품과 연계한 행사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를 다양한 형태로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상단의 팟 캐스트를 통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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