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SBS 한국어 프로그램 온라인 상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기사를 살펴본다.
지난 한 주 청취자 분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기사는 바로 사상 최악의 산불에 이어진 역대급 집중 폭우로 피해가 급증했다는 소식이었다.
사상 최악의 산불로 시름해온 시드니 광역권을 포함 NSW주 동부 해안가 일대에 지난 주말에 걸쳐 역대급 집중 폭우가 쏟아지면서 운전자 1명이 실종되고 막대한 재산 피해를 발생시켰다.
목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집중 폭우는 강풍마저 동반하면서 도로 침수, 가로수 및 전봇대 그리고 가옥 파손에 대규모 정전사태로 비화됐고 10일에는 다수의 학교들이 임시 휴교조치하고 대규모 출근 지연 사태가 야기됐다.
READ MORE

사상 최악의 산불에 이어진 역대급 집중 폭우...피해 급증
다음으로 청취자 분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기사는 차 안에서 바로 주문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이용 시 휴대폰 결제를 하면 엄청난 벌금과 벌점이 부과된다는 내용이었다.
NSW주를 제외하고 드라이브 스루에서 차를 운행 중인 상태에서 휴대폰을 사용해 결제하는 경우, 교통법 위반으로 고액의 벌금과 벌점이 부과될 수 있다.
교통 법규에 따르면 운전자는 휴대폰을 사용할 때 차량을 먼저 주차시켜야 한다. 즉 운전자가 신호등을 기다리거나 교통 체증을 겪을 때 휴대폰을 사용해선 안 된다는 의미다.
교통법에 저촉되지 않으려면 드라이브 스루 창구에서 우선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고 시동을 끈 다음에 결제를 해야 한다. 엔진이 꺼진 상태라서 운전 중인 것으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이다.
READ MORE

[경제브리핑] ‘드라이브 스루’ 휴대폰 결제하면 벌금 $484?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와 핫도그가 호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의 ‘맛있게 매운맛’이 과연 호주에서도 통할까?
베트남, 미국, 대만 등 4개국을 비롯해 600개 이상의 가맹점을 낸 한국의 ‘신전 떡볶이’가 지난해 말 9번째 해외 가맹점으로 선택한 곳은 바로 호주 멜버른이다. 신전 떡볶이 멜버른 지점이 오픈한 날 떡볶이를 먹기 위해 엄청나게 긴 대기줄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한국식 단짠의 또 다른 매력, 멜버른에서는 한국식 못난이 핫도그의 열풍도 불고 있다.
멜버른 청키타운은 한인 동포뿐만 아니라 호주 친구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음으로 청취자 분들의 관심을 많이 받은 기사는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배에 갇혀 있는 호주인 베라 코슬로바-푸 씨는 "화요일 저녁부터 객실에만 머물고 있고, 이곳을 벗어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식음료 담당 직원들이 음식을 가져다준다”며 “보살핌을 받고 있지만 창문이 없는 객실에만 머물러야 한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지난 한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소식에 청취자 분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우한에서 대피해 크리스마스 섬에 격리돼 있는 호주인의 일상 생활을 전해드린 내용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우한을 빠져나와 크리스마스 섬에서 생활하고 있는 270명의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는 생활에 필요한 옷가지와 자외선 차단제, 샌들은 물론이고 비누와 담배, 게임기를 제공받았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료 기록에 접근할 수 있는 QR 코드가 담긴 손목밴드를 받았다. 의사들은 매일 이들의 체온을 재고 있다.
방에는 2단 침대와 책상이 놓여있고, 이들은 공용 화장실과 공용 샤워실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한 주간 SBS 한국어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호주 정부가 중국 본토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하는 사람들의 호주 입국을 금지한다는 보도가 나간 후 중국계 항공편을 이용해 고국을 방문한 호주 내 한국 유학생들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대만, 홍콩, 혹은 마카오를 경유할 경우에도 호주 입국이 금지되는 것이냐”는 한국 유학생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SBS 라디오 한국어 프로그램은 청취자 분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시드니 로펌 H&H 로이어즈의 파트너인 김진한 변호사로부터 얘기를 들어봤다.
READ MORE

“중국 항공편 이용한 한국 유학생 호주입국 막히나…?”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한국의 설 문화와 전통의 미를 알리고자 ‘한복 전시를 2월 5일부터 2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새 한복 ‘설빔’, ‘때때옷’을 차려입던 설렘을 담아 다채로운 전통•현대 디자인의 한복을 선보인다.
지난 8일 열린 오프닝 리셉션에는 클로버 무어 시드니 시장, NSW주 노동당의 조디 맥케이 당수(스트라스필드 지역구), 스콧 팔로우 NSW주 상원 의원, 홍상우 주시드니총영사, 시드니 한인회 윤광홍 회장 등 각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클로버 무어 시드니 시장은 차이니스 뉴이어 행사에서 루나 뉴이어 행사로 명칭을 변경한 데 대해 다문화 사회 호주의 다양성을 반영하기 위한 좋은 취지로 중국 커뮤니티로부터 반발이 없었다고 말했다.
READ MORE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한복 전시’ 개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최고상인 작품상을 포함, 4관왕을 달성하며 한국 영화뿐 아니라 오스카 역사도 새롭게 썼다.
SBS 한국어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드니 필름 페스티벌’ 참석차 호주를 방문한 봉준호 감독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기생충'에 대해 자세히 얘기 나눈 바 있다.
영화 기생충의 제목과 더불어 영화 속 핵심 소재인 냄새, 두 채의 주택, 그리고 영화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의 의미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