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사냥인이나 대형 농장을 경영하는 농장주가 아니라면 '아들러 A-110 속사 엽총'에 대해 아는 분은 많지 않다.
그리고 또 한가지.
마이크 베어드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를 대단히 당혹스럽게 한 그레이 하운드 경주 금지 백지화 조치 사태와 이번 논란에는 공통 분모가 있다.
다름 아닌 호주 농촌사회의 거센 입김이다.
지난 1996년 포트 아서 총기 난사 사건 직후 도입된 호주의 총기 소지 규제법을 완화하려는 물밑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대단히 정치적 이슈에 근거한 상황이다.
언론들은 앞서 "자유민주당 소속의 데이비드 레요넬름 상원의원이 ABCC 법안을 찬성하는 조건으로 아들러 A-110 엽총 수입 금지 철회 조치를 자유당 연립정부에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해온 말콤 턴불 총리는 그러나 국민당 소속의 바나비 조이스 연방부총리와 같은당의 트로이 그란트 NSW 주 부총리의 요구 차원에서 논란의 엽총 수입 금지 해제 조치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격 밝혔다.
턴불 총리는 "아들러 엽총 수입 해제 조치는 각 주와 테러토리 정부의 합의가 이뤄졌을 때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협상의 문을 열어둔 상태이다.
앞서 언급드린대로 그레이 하운드 사태와 마찬가지로 농촌 지역 유권자들의 거센 로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언론들도 이 법을 완화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