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미래의 호주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신뢰 지수가 상승했다. 호주 경제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최근 3주 연속 지속됐으며, 지난 8월 이후 전반적인 소비 심리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앤젯 로이모건에 따르면 17일 일요일을 마감으로 한 지난주 소비자 신뢰 지수는 전주에 비해 1.2%가 상승하면서 116.5포인트를 기록했다. 2017년 상반기에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던 소비자 신뢰 지수가 2017년을 마감하며 신뢰감을 회복한 모양새다.
ANZ 은행의 데이비드 프랭크 수석 경제학자는 이 같은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이 경제 상황의 호전 덕택으로 분석했다. 프랭크 씨는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2017년 들어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라며 “올 한해 노동 시장의 실적이 뛰어났고 특히나 하반기 들어 활기찬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지난주 호주인들이 바라보는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치는 2.4% 상승했으며, 미래의 경제 여건에 대한 기대치 역시 1.1% 상승했다.
현재의 재정 상황에 대한 기대치 역시 3.6% 상승했으며 미래의 재정 상황에 대한 기대치도 0.5% 상승했다.
프랭크 경제 학자는 내년도 소비자들의 신뢰 지수를 예측하면서 “직장인들의 급여 인상 정도가 내년도 소비자 신뢰 지수의 변동 여부를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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